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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김밥,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으면?

조회수 2019. 7. 3. 09: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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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고 자주 먹으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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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참치 김밥 즐겨드시나요?


김밥 전문점에 가면 다양한 메뉴가 있어도 안 시키면 서운한게 바로 참치 김밥. 그런데 참치 김밥을 너무 자주 먹는다면, 지금부터라도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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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는 멸치, 고등어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덩치가 큰 수산물이죠. 이렇게 몸집이 큰 수산물을 섭취할 경우 우리는 알게 모르게 수은도 함께 섭취하게 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너무 많은 참치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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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 크루즈 캠퍼스 연구진은 1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참치를 얼마나 먹는지, 수은 중독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나 알고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머리카락 샘플도 분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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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학생들 대부분은 참치를 많이 먹으면 독성 강한 중금속인 수은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로 인해, 권장량보다 많은 참치를 먹고 있었고요. 학생들의 머리카락에 나타난 수은 레벨은 평소 참치 섭취량과 비례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학생들의 경우에는 '우려할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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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참여한 마이라 핀켈슈타인 교수는 이번 실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참치를 좋아한다고 대답한 학생들 중 반은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참치를 먹고 있었습니다. 참치와 같은 커다란 생선에는 상당한 양의 수은이, 그것도 가장 해로운 메틸수은 형태로 들어 있는데, 대부분 그 사실을 알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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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준의 메틸수은에 노출되면 다양한 문제가 나타납니다. 


먼저 신경에 손상을 입을 수 있고요. 생식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당연히 임신부나 어린이들은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도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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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수은 함량이 높은 날개 다랑어, 노랑살 다랑어 등은 일주일에 한 번 이하로 먹어야 합니다. 또한 가다랑어나 통골 참치처럼 수은 함량이 낮다고 하더라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국내에서도 같은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참치 등 일부 심해성 어류를 임신부가 과잉섭취하게 되면 태아의 중추신경계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많이 먹지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임신부, 가임여성, 수유모는 상어, 황새치, 냉동참치를 주 1회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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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켈슈타인 교수는 "이번 실험을 계기로 우리 학교 식당에서는 참치 소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지하기로 했다"면서 "어린이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급식 공간이나 학생 식당들은 모두 참치 섭취에 대해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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