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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카페에서는 캐롤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들어서는 크리스마스를 일찍부터 즐기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요.

에디터도 '미리 크리스마스'를 혼자 즐겨보기로 했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위해 도착한 곳은 뚜레쥬르의
한 매장. 문을 열자마자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겨줍니다.

어머. 귀여운 산타마을 케이크도 벌써 나왔어요.

그렇다면 다른 빵 종류도??

아..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가 나오네요.

너무 앙증맞은 모양으로 서있는 초코 트리.
귀여워서 쟁반에 담습니다. (개당 2000원)

이번엔 크리스마스 빵인 '판도로(pandoro)' 등장.

여기서 잠깐 판도로에 대해 간략 설명드리자면...

판도로는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유래된 빵입니다. 8각형을 가진 독특한 별 모양이죠.

판도로의 뜻은 “금으로 만든 빵” 인데요. 버터와 달걀 노른자를 듬뿍 넣어 만들어 황금빛 속살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해요.

특히 판도로는 밀라노의 파네토네(Panettone)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빵이에요.

매장에서는 '블루베리요거트 팡도르' 와 '치즈크림팡도르' 두가지 맛이 있었는데요. 에디터는 블루베리요거트를 선택!

(가격은 개당 3500원)

짜잔~

쟁반에 담겨진 모습.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 제대로입니다.

먼저 '크리스마스 초코트리' 부터 먹어볼까요?

트리를 망가트리긴 싫었지만 그래도 맛을 보기위해~

나이프를 들어 살살 썰어주면..

이렇게 초코크림이 등장~

깊은 초콜릿맛이 느껴지는 초코크림맛입니다.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어요.

한 입먹었을때보다 두번째, 세번째 먹었을때 더 맛있는 맛. 은근 중독성있네..

이번에는 판도로 차례.

판도로는 대부분 슈가파우더를 뿌려 먹는데요. 제품위에 올려져 있으나 구입하면 케이스에 담긴 파우더가 별로로 또 나와요. 부족하신 분들은 더 뿌리셔도 됩니다.

"안에는 뭐가 들어있지? "

반으로 잘라봅니다.

상큼한 블루베리잼과 부드러운 생크림이 가득 들어있네요.

맛은 예상과 달랐어요. 많이 달고 조금 딱딱한 식감일 것 같았으나..

부드러운 빵에 새콤달콤한 요거트맛이 느껴집니다. 많이 달지고 않고 느끼하지도 않네요.

특히 생크림과 블루베리잼, 그리고 슈거파우더가 잘 어우러집니다.

둘다 만족스러웠으나 굳이 하나를 꼽는다면~

에디터는 평소 취향을 버리고 '크리스마스 초코트리'를 선택. 커피와도 잘 어울리고, 먹을수록 끌려요. 초코덕후분들은 정말 좋아할 듯!

베이커리가게에서 혼자 즐겨본 '미리 크리스마스'.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은 항상 지나고 나면 아쉬운점이 남게 되죠. 여러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즐겨보시는건 어떠신가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