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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달콤하고 따뜻한 라떼가 더욱 생각나는데요.
실제로도 커피전문점에서 가을철 달콤한 라떼의 판매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가을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들이 커피전문점에서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데요. 호박이나 밤, 감 등이 대표적이죠.

얼마전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카페드롭탑에서도 가을 신제품 2탄이 나왔습니다. 지난 9월 블렌딩 티 4종에 이어 이번에는 속이 든든한 가을 식재료 활용 음료들입니다.

밤과 옥수수, 단호박, 자색 고구마가 사용됐어요.

신메뉴 맛보기 위해 근처의 카페드롭탑으로 출발!

도착한 곳은 홍대의 카페드롭탑.

문을 열고 매장으로 들어가니

이렇게 메뉴판에 신메뉴 4종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5700원 (아이스 기준)
옥수수 치즈 드롭치노는 5900원이에요.

드디어 나온 메뉴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옥수수 치즈 드롭치노'입니다.

크림이 압도적으로 풍성해요~

설레는 마음으로 크림부터 먹어봤는데요.

마스카포네 치즈에 노란색 옥수수 시럽이 군데군데 섞여 있어요. 생각보다 옥수수 맛이 진하게 납니다.

음료위 크림에서 옥수수 맛이 나는 제품은 처음이었는데요.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크림과의 조화가 괜찮았습니다. 밑에는 차가운 드롭치노입니다.

(먹다보니 추억의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생각도 났어요.)

이번엔 아름다운 보랏빛 색감을 자아낸 '자색 고구마 글레이즈드 펄 라떼' 입니다.

최근 자색 고구마가 인기를 끌고 있죠. 단 맛이 나면서도 슈퍼푸드답게 영양소가 풍부해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드롭탑 신메뉴에서는 자색 고구마 라떼에 펄과 크림이 더해졌는데요.

위에는 자색 고구마가 하나 올려져 있어요. 바삭바삭~
다 먹고 난 뒤에는 은근 포만감이 있었어요. 디저트뿐 아니라 한 끼 식사 대용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이건 '고흥 단호박 글레이즈드 말차 라떼'입니다.

평소 말차 라떼를 즐겨먹고 있는데요. 해당 메뉴는 말차라떼에 고흥산 제철 단호박이 추가된 음료입니다.

단호박의 담백하고 달콤한 맛이 크림으로 활용됐는데요. 말차의 향긋함에 단호박의 진한 크림이 더해진 맛!

말차는 제주산, 단호박은 전라남도 고흥의 특산물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롱 글레이즈드 펄 라떼'를 먹어봤어요.
이 메뉴는 밤을 활용한 라떼입니다.
이번 신메뉴중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메뉴였어요.

부드러운 크림이 먼저 입안을 감싸고, 음료를 마시면 달콤한 밤알 조각이 들어옵니다. 여기에 쫄깃한 펄이 식감의 재미를 올려줍니다.

가을에 먹어본 달콤한 라떼들.
늘 먹던 커피 대신 가을에 어울리는 메뉴 한 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