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년 전 '타이타닉호' 1등석 승객들이 먹은 음식은?

조회수 2017. 11. 19.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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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날 그들은 무엇을 먹었을까?

이 명장면 기억하고 계시나요?
맞아요~ 바로 영화 '타이타닉'의 두 주인공이 등장하는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죠!

1912년 4월 14일, 당시 세계 최고 규모 선박 타이타닉호가 대서양 한가운데에서 침몰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죠... 그 사건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인 '타이타닉'!

그런데 얼마 전 친구가 '타이타닉' 공연을 보고 왔다며 이야기를 해주는데 문득 '타이타닉호' 승객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당시 침몰된 '타이타닉호' 생존자가 메뉴판을 가지고 나와 경매에 내놓으며 침몰 당일 승객들이 먹은 메뉴들이 세상에 공개됐었다고 하네요!!

추후에는 '타이타닉호' 1등석 만찬이 럭셔리의 끝판왕으로 불리며 국내 모 호텔에서도 한때 세트메뉴로 판매되기도 했고요~

코카리키

닭과 대파를 넣어 만든 스코틀랜드 수프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과 흡사한 닭고기 수프 '코카리키'가 오찬으로 제공되었다고 해요~

치킨 아 라 메릴랜드

또한 토막을 낸 닭고기에 빵가루를 씌우고 많은 양의 기름으로 튀긴 다음 크림소스, 베이컨, 옥수수튀김과 함께 차려낸 요리인 '치킨 아 라 메릴랜드'도 함께 제공됐고요~

콘비프, 야채, 덤플링

그 밖에도 소금물에 절인 가슴살 위주의 쇠고기인 '콘비프'와 다양한 '야채', 그리고 만두인 '덤플링'까지 제공됐다고 합니다~

구운 양갈비 고기

구운 요리로는 '양갈비 고기'와 으깨서 튀기고 굽는 등 세번의 조리 과정을 거친 '껍질째 삶은 감자'가 나왔어요!

디저트

'커스터드 푸딩'과 '사과 머랭 쿠키' 그리고 '빵' 역시 함께 제공됐고요~

이렇게만 봐도 너무 훌륭한 메뉴인데 이게 다가 아니라고 합니다~ 추가로 뷔페 음식들도 제공되었다고 하는데요!!

마요네즈 소스를 곁들인 연어, 새우, 노르웨이산 멸치, 건청어 등이 일부 메인 뷔페 음식이었고요~

숯불에 구운 정어리, 로스트비프 또한 메인 뷔페 음식으로 제공되었다고 하네요~!

다소 독특해보이는 소금에 절인 황소 혀 요리도 있고 볼로냐소시지, 송아지&햄 파이, 비트, 토마토, 상추 또한 맛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8종류의 치즈 모둠도 있었는데요! 종류로는 체셔 치즈, 푸른색 줄이 나 있고 향이 강한 영국 치즈인 스틸톤 치즈, 고르곤졸라, 안은 노란색이나 겉은 빨간 왁스로 싼 둥그런 모양의 네덜란드 에담 치즈, 카망베르 치즈 등이 있었다고 해요~

다른 알코올 메뉴들도 있었으리라 생각이 들지만 메뉴에는 큰 맥주잔에 담긴 뮌헨 라거 생맥주가 있었습니다!!

다소 낯선 음식들도 있지만 럭셔리한 재료와 함께 다양한 유러피언 음식이 제공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리얼푸드=지예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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