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저지방..이런 문구에 숨겨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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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갈때마다 우리가 마주하는 고민인데요, 온갖 회사에서 만든 온갖 제품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뭘 하나 쉽게 고르기가 어려워요...
저칼로리, 저지방, 슈가프리....
이러면서 '건강함'을 내세운 제품들도 많잖아요. 문구도 참 다양한데요. "나 몸에 좋은거야~"하며 우릴 유혹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런 문구들은 소비자들이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임에는 틀림없어요. 하지만 그것만으로 100% 안심할 순 없습니다. 업체들이 말하지 않는 사실도 있기 때문입니다. 소위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는 몇 가지 아이템 가운데 소비자들이 따져볼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1_에너지바
에너지바 광고에선 으레 섬유소와 단백질은 얼마나 많은지, 탄수화물은 얼마나 줄였는지를 강조합니다.
에너지바는 '가공식품'입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됐죠. 포장지 뒷면을 살펴보세요. 원재료 리스트에 이름이 낯선 성분이 많이 적혀있다면 이 에너지바가 다양한 첨가물을 사용하고 복잡한 ‘공정’을 거쳐 만들어졌다는 얘깁니다.
즉 ‘천연’에서 멀리 떨어졌다는 뜻이죠.
2_냉동 다이어트 팩
다이어트족들을 겨냥해 등장한 냉동 샐러드, 대용식 제품이 많습니다. 적당한 분량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인기 가 좋습니다.
제조사들은 칼로리가 낮고, 채소가 많이 들었다며 제품의 ‘건강함’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고민의 지점은.. 조용히 들어간 첨가물!
또 원재료로 흰쌀이나 밀가루, 감자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제된 탄수화물이 많이 든 것들이죠. 왜냐구요? 그게 저렴하니까요.
3_말린과일
건조과일에서 고민되는 건 설탕과 첨가물입니다.
대부분 건조과일은 과일을 곱게 건조시켜서 만들지 않습니다. 달콤함을 강조하고,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뭔가를 ‘첨가’하기 마련이죠.
건조 과정에서 설탕을 첨가하지 않는 건조과일은 보통 건포도, 프룬(말린자두), 살구, 무화과 정도에 그친답니다.
4_저지방 요구르트
뭔가 몸에 이롭지 않은 성분을 없애거나 줄였다면 "이건 이제 건강한거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를 그렇게 만드는 대표적인 문구가 ‘저지방’, ‘무지방’ 따위.
요구르트를 비롯한 유제품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산은 적게 먹어야 좋은 건 확실해요. 다만 제조사들은 지방을 줄임과 동시에 맛도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탕을 아낌없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요구르트!
건강 생각해서 저지방 요구르트를 골랐는데 뜻하지 않은 설탕의 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져보세요. 더 똑똑한 소비자가 됩시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