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저지방..이런 문구에 숨겨진 것들

조회수 2017. 8. 4. 14: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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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들이 알려주지 않는다.
출처: 123rf
아 뭘 고르지?

마트에 갈때마다 우리가 마주하는 고민인데요, 온갖 회사에서 만든 온갖 제품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뭘 하나 쉽게 고르기가 어려워요...

출처: 텔레그라프

저칼로리, 저지방, 슈가프리.... 

이러면서 '건강함'을 내세운 제품들도 많잖아요.  문구도 참 다양한데요. "나 몸에 좋은거야~"하며 우릴 유혹하는 것만 같습니다.

출처: 123rf

그런 문구들은 소비자들이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임에는 틀림없어요. 하지만 그것만으로 100% 안심할 순 없습니다. 업체들이 말하지 않는 사실도 있기 때문입니다. 소위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는 몇 가지 아이템 가운데 소비자들이 따져볼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1_에너지바

출처: 123rf

에너지바 광고에선 으레 섬유소와 단백질은 얼마나 많은지, 탄수화물은 얼마나 줄였는지를 강조합니다. 


에너지바는 '가공식품'입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됐죠. 포장지 뒷면을 살펴보세요. 원재료 리스트에 이름이 낯선 성분이 많이 적혀있다면 이 에너지바가 다양한 첨가물을 사용하고 복잡한 ‘공정’을 거쳐 만들어졌다는 얘깁니다.

출처: 123rf

즉 ‘천연’에서 멀리 떨어졌다는 뜻이죠.


이런 에너지바일수록 순수한 ‘에너지원’이 되기 어렵습니다. 일시적으로 혈당 수치는 올라갈 수 있지만 지속성이 떨어져요. 물론 첨가물이 좀 들었다고 "무조건 나빠!" 할 순 없어요. 소비자로서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게 중요합니다.

2_냉동 다이어트 팩

출처: 123rf

다이어트족들을 겨냥해 등장한 냉동 샐러드, 대용식 제품이 많습니다. 적당한 분량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인기 가 좋습니다.


제조사들은 칼로리가 낮고, 채소가 많이 들었다며 제품의 ‘건강함’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고민의 지점은.. 조용히 들어간 첨가물!


또 원재료로 흰쌀이나 밀가루, 감자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제된 탄수화물이 많이 든 것들이죠. 왜냐구요? 그게 저렴하니까요. 


3_말린과일 

출처: 123rf

건조과일에서 고민되는 건 설탕과 첨가물입니다. 

대부분 건조과일은 과일을 곱게 건조시켜서 만들지 않습니다. 달콤함을 강조하고,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뭔가를 ‘첨가’하기 마련이죠. 


건조 과정에서 설탕을 첨가하지 않는 건조과일은 보통 건포도, 프룬(말린자두), 살구, 무화과 정도에 그친답니다.



4_저지방 요구르트 

출처: giphy.com

뭔가 몸에 이롭지 않은 성분을 없애거나 줄였다면 "이건 이제 건강한거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를 그렇게 만드는 대표적인 문구가 ‘저지방’, ‘무지방’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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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를 비롯한 유제품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산은 적게 먹어야 좋은 건 확실해요. 다만 제조사들은 지방을 줄임과 동시에 맛도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탕을 아낌없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요구르트!


건강 생각해서 저지방 요구르트를 골랐는데 뜻하지 않은 설탕의 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giphy.com

따져보세요. 더 똑똑한 소비자가 됩시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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