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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홍차의 카테킨이 다른 이유

조회수 2019. 2. 1. 13: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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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잎인데 카테킨 함량이 다르다?

녹차 좋아하시나요? 

출처: 123rf
깔끔하게 마시는 녹차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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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에 우유와 시럽을 넣은 녹차라떼도 젊은층들이 자주 찾는 차중의 하나죠.
달콤하면서도 녹차의 쌉싸름한 맛이 좋아 에디터도 즐겨 마십니다.
출처: 123rf
녹차의 이 떫은맛은 카테킨 성분때문입니다. 대부분 녹차의 효능을 말할때 이 카테킨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요.

카테킨은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체지방을 축적되는 것을 막는 것으로 유명하죠.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도움을 주며 눈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2010년 중국의 한 연구진은 카테킨이 자외선으로 부터 눈을 보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출처: 123rf
녹차와 함께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차가 또 하나 있죠.

홍차입니다.
출처: 123rf
사실 녹차와 홍차는 카멜리아 시넨시스라는 식물에서 나오는 동일한 찻잎으로 만듭니다. 다른 잎이 아니라 같은 잎이죠.
녹차와 홍차가 구분되는 것은 공정과정의 차이때문입니다.
출처: 123rf
그런데 이 공정과정에 따라 카테킨 함량이 달라진다는 최근 농촌진흥청의 연구가 나왔어요.

농진청에 따르면 녹차와 홍차에는 카테킨 4종, 테아플라빈 4종, 플라보놀 16종 등 모두 24종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가공 단계별로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관찰한 결과, 가공하기 전 찻잎을 250∼300도(℃)에서 10분 동안 볶아서 익힌 경우 카테킨 함량이 100g당 4.5g에서 8.3g으로 약 2배 늘었어요.

이는 볶아서 익히는 과정에서 수분이 줄어들고, 고온이 카테킨 산화를 유도하는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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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비비기와 발효과정을 거치는 홍차는 달랐습니다.

실험에서 홍차는 100g당 4.5g이던 카테킨 함량이 0.9g으로 줄어들었어요. 대신 테아플라빈 함량은 100g당 0.1g에서 0.3g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카테킨이 산화과정을 거쳐 테아플라빈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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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녹차에는 카테킨 함량이 높고 홍차에는 테아플라빈이 많이 들어있게 된 것이죠.

녹차와 홍차의 효능이 조금 다른 것도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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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과 맛뿐 아니라 성분도 다른 녹차와 홍차, 둘 다 그만의 매력이 있는 듯 합니다.

오늘 오후 따뜻한 차 한 잔 어떠신가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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