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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안에 편의점?

네 맞습니다. 중국에서는 일명 '카 편의점' 택시가 있는데요.
택시안에 차려진 이동식 편의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하이와 항저우 등 중국 일부 도시에서 차량 안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이른바 '편의점 택시'들이 운행 중입니다.

이렇게 택시 조수석 등받이 뒷면에 과자와 음료수 등 상품 십여 종이 갖춰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택시 트렁크에 일부 물건을 쌓아두고 판매가 끝난 물건을 운전사가 다시 채워놓는 방식입니다.

현금은 사용이 안됩니다. 대신 QR코드 스캔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엇. 그런데 중간에 있는 저 과자는...
손이가요 손이가~~ 그 새우깡??

짭짤한 맛으로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농심 새우깡은 중국에서도 잘 팔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새우깡처럼 택시안에 놓인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QR코드를 스캔한 후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결제하면 됩니다.

카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택시 기사의 월수입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판매 금액의 15%는 택시 운전사 몫입니다.
일반적으로 볼 때 한달치 식비정도는 추가로 벌수 있을 정도라네요.

아침에 급하게 출근하는 젊은이들의 경우 아침식사를 택시에서 간단하게 해결할 수도 있어 좋다고 해요.

또 더운 날씨에는 음료수 수요도 많습니다.

편리하고 신기하다는 반응과 함께 안전과 위생이 걱정된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택시에서 식품을 판매하면 관리가 어렵고, 식품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우려에서죠.

승객들은 택시에서 냄새가 나거나, 먹다 흘린 음식찌꺼기로 위생상태가 나빠질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얼마전 상하이에서는 푸둥신구 시장감독관리국이 하이보 택시 편의점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면서 상하이 식품관리감독국과 허가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택시 편의점, 한국이라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