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것 먹으면 왜 기분이 좋아질까?

조회수 2018. 8. 21.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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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슈거 블루스의 위험이..
출처: shutterstock
맛있는 사탕, 초콜릿, 쿠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즐거워지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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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탕이나 초콜릿 같이 단 음식을 섭취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음식들은 우울증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노노노~ 

이는 잘못 알려진 건강 상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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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가 단 음식을 먹으면 뇌에서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활발하게 분비되는데, 이때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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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불안하거나 우울하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다운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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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본능적으로 기분 좋은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사람들은 당을 섭취합니다.

하지만 계속 당분을 섭취하게 되면 뇌는 당분에 대해 중독성을 갖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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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당분을 제때 섭취하지 않으면 짜증이 나게 되고,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오히려 당분이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는 것인데, 이것을 가리켜 '슈거 블루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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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을 먹지 않으면 초조하고 불안하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탕이나 초콜릿을 찾게 됩니다.

이 같은 악순환이 반복되면 당분 중독으로 이어지며, 초조하고 불안한 증상, 소위 금단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당분을 과다하게 섭취해야 하는데요, 이 때문에 오히려 우울증, 주의력 결핍증, 조울증 등 정신과적 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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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닙니다.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당뇨병을 비롯해, 비만, 간부전, 췌장암, 콩팥질환, 고혈압, 인지력 감퇴 등의 위험이 커집니다.

설탕 등 당류를 하루 60g 이상 섭취한 사람은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1.3배, 150g 이상 섭취하면 2.8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로 설탕이 과하면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요,
위와 같은 슈거 블루스 증상 이외에도
혹시 내가 너무 설탕에 빠져있지 않은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증상을 체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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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한가?
피곤함을 느껴 기운을 차리려 단것을 찾게 된다면 혈당이 오르락내리락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피곤할 때마다 단것을 찾는 몹쓸(?)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신체가 며칠 만에 스스로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되고 몸의 에너지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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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문제가 생긴다?
설탕은 피부에도 재앙을 일으키는 요소입니다. 여드름을 발생시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등 전반적 피부 불균형을 초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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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피부는 몸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당분이 몸속에서 일으키는 염증이 곧 피부로도 나타나 지기 때문에 피부에 문제가 많다면 먼저 당분 섭취량을 점검해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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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자주 걸린다?
당분은 면역체계를 억제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만성 질환을 방어하는 신체의 능력을 손상시킵니다.

만일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일반 감기에도 처방전이 필요 없는 약을 자주 복용한다면 단것을 너무 많이 먹지 않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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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인가?
우리 몸의 지방을 만드는 주범은 다름 아닌 '당분'입니다. 실제로 당분과 정제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들은 살을 찌우기 마련이죠. 만일 과체중이라면 설탕 등 단 것을 좋아할 확률이 높습니다.

살을 빼려면 지방을 적게 먹는 것보다 당분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게 우선입니다.
'당 떨어졌어~'라고 생각할 때
무작정 사탕이나 초콜릿을 입에 넣기보단
한 번 더 생각해보시고 참는다면
어제보다 더 건강한 오늘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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