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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탐방기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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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Foods 작성일자2018.11.04. | 5,602 읽음

에디터는 지난달 태국을 여행했는데요,

얼마 전 한국에도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들이 선정됐는데 해외의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들은 맛이 어떨지 궁금해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

태국 방콕의 중심지 시암에 있는 켐핀스키 호텔.

에디터가 찾은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은 시내 중심부의 고급스러운 호텔 1층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레스토랑 이름은 '스라부아 바이 킨킨(SRA BUA by KIIN KIIN)'
다소 난해한 이름을 지녔습니다.

2018 미쉐린 가이드 1 스타 레스토랑이네요.

참고로 태국 방콕은 3개의 미쉐린 가이드 2 스타 식당과 14개의 1 스타 식당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방콕에 3 스타 식당은 없네요!

내부 분위기는 약간 인도풍 느낌이기도 합니다. 가운데에 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스라 부아 바이 킨킨(Sra Bua by Kiin Kiin)

태국어로 스라(Sra)는 '못'을, 부아(Bua)는 '연꽃'을 뜻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내부 인테리어가 이렇군요!

또 덴마크 출신의 오너셰프는 실제로 덴마크에 태국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킨킨(Kiin Kiin)이란 레스토랑을 먼저 오픈했었다고 합니다.

스라 부아 바이 킨킨. 이제 이 상호명 이해 가시죠!?

이렇게 패드를 통해 주문을 해요.

저희는 Mini Winter Journey라는 런치 코스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1인당 1,800밧으로 6만 1천 원 정도인데 방콕의 많은 레스토랑이나 식당들은 기본으로 17%가 텍스이자 서비스 요금으로 붙어서 결과론적으로는 인당 7만 1천 원짜리 코스였어요.

웰컴 푸드 연근칩.. 접시 아래에 담겨있는 것은 아쉽게도 데코더라고요.

치앙마이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
훈연의 향이 강하게 풍기는데 정말 부드럽습니다.

입맛이 제대로 돌더라고요.

요 메뉴도 웰컴 푸드입니다.
튀긴 닭 껍질에 이것저것 올렸는데 따로 메뉴판에 설명이 없고 실제 설명은 영어로 해줘서 그냥 끄덕끄덕 거리기만 했네요 ㅠㅠ

드디어 첫 번째 스타터 메뉴가 나옵니다.

약간 매운 샐러드 메뉴였는데 중국 자몽이라고 불리는 포멜로가 주 재료로 사용됐어요.

그 밖의 재료는 오이, 레몬그라스, 그리고 특이했던 것은 홋카이도산 관자였습니다.

이것저것 소스를 넣어 드레싱을 직접 만들어주셨는데요, 여기 스라부아 바이 킨킨의 경우 이런 푸드 쇼가 인상적입니다.

저 직원분이 넣는 재료 중엔 동남아에서 많이 먹는 피쉬소스가 들어있었는데 그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긴 했죠.

밥 같은 식감의 포멜로, 입 안에서 그 알이 톡톡 터지는 것이 정말 신기한 마법의 과일이더라고요.

홋카이도산 관자는 정말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관자를 생으로 먹을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그것도 참 매력적이었어요.

다음 스타터는 랍스터 샐러드를 곁들인 프로즌 레드 커리였는데요,

드라이아이스에서 나오는 연기가 몽환적이라 구름 위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었어요.

랍스터는 양이 많진 않았지만 신선했고,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맛본 적 없는 프로즌 레드 커리의 맛에 일행들 모두 눈이 휘둥그레!

'레드커리맛'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상상이 가실 거예요.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

슬로쿡 방식으로 조리한 소고기 립과 홈메이드 오이스터 소스였는데요, 고기 아래에 깔린 흰색 뼈만 빼고 다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곡물 사료를 먹여서 키운 호주산 소고기, 그린빈 포테이토 퓌레, 바질, 사보이 양배추, 무짠지(무김치) 등의 재료가 인상적이네요.

그러나 메인 메뉴는 의외로 실망스러웠는데요,
곡물사료 소고기가 마블링이 좋다고 하여 스테이크 정도를 생각했지만 슬로 쿡 방식으로 조리해서 그런지 기름기도 없고 살짝 보쌈 같이 부드러웠달까? 일행 중 한 명은 '국거리'라고 표현하기도 했어요.

웰컴 푸드와 스타터 메뉴가 인상적이라 메인 코스에 너무 큰 기대를 했나 봅니다.

다음은 망고 스티키 라이스!

망고 셔벗과 코코넛 시럽을 부은 찹쌀밥, 그리고 망고 조각이 들어있었는데 위에 달콤함을 더하기 위해 솜사탕도 올려져 있었어요.

먹다 보면 그 달콤함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태국 가면 망고 밥을 꼭 먹어보라고 하는데,
혼자 메뉴 단품으로 다 먹으면 느끼함에 몸서리칠 수도 있으니 이렇게 코스요리에 조금 나오는 것을 먹던가 여럿이서 다양한 메뉴 시킬 때 하나 살짝 끼워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디저트도 나왔습니다.

초콜릿을 비롯해서 강정, 마시멜로우 같은 것들이 입가심용으로 제공됐어요.
망고밥 달았는데 더 달게 마무리...

차까지 마시니 방콕 미쉐린 레스토랑에서의 모든 코스가 종료!

좋은 시간이었다..

차 한잔


태국 방콕을 여행하시게 된다면
길거리 팟타이도 좋지만
한 끼 정도는
미쉐린 레스토랑도 들러보시면 
좋은 경험이 되실 수 있을 거예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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