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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상했다고 버리지 마세요

조회수 2018. 9. 21. 22: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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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우유 사용하는 기발한방법
출처: shutterstock
우유는 신선식품인 탓에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죠.

구매 후 자칫 때를 놓치면 자칫 '욱'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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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 몸에 좋은 우유는 ‘신선한 생명’을 다하고서도 실생활 속에서 ‘유익한 역할’을 하는 재주 많은 식품입니다.

그동안 오래된 우유를 싱크대에 그냥 버렸다면 이제부터는 살림에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구 관리 아이템,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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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 창문을 열어놓아 가구에 먼지가 쌓이신 경우 많으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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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구나 가죽 제품을 닦을 때 상한 우유는 매우 훌륭한 광택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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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는 산성과 알칼리성, 두 가지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암모니아가 생겨 알칼리성이 강해집니다. 그래서 더러워진 가구나 가죽의 묵은때 청소에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은은한 빛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이는 우유 속 지방 성분이 막을 형성해 가구나 가죽의 코팅제 역할도 해주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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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리창에 붙어 끈끈해진 테이프 자국 등 이물질 제거에도 상한 우유는 유용합니다.

물티슈 등에 우유를 충분히 적신 후 10분가량 붙여뒀다가 문질러 제거하면 깨끗이 제거된다고 해요.
화초의 별식,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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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는 식물들, 그런 화초 위에도 먼지가 잔뜩 쌓여있을 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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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의 앞뒷면에 묻은 먼지는 우유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뒤 거즈에 적셔 닦아주면 먼지 제거뿐 아니라 반짝반짝 윤기까지 더해지며 우유 속 영양분이 흡수돼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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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초에 뿌리면 영양분이 되어 좋습니다. 단, 벌레들이 생기기 쉬우니 직접 뿌릴 때는 희석해서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둔 화초에만 주도록 해야 합니다.
귀금속 번쩍번쩍 광내주는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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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나 은으로 된 귀금속을 미지근하게 데운 우유에 5분가량 담갔다가 물로 씻은 후 마른수건으로 닦아주면 은은한 광택이 살아납니다. 우유 속 지방 성분이 표면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해주고 광택을 찾아주기 때문이죠.
그릇의 금까지 치료하는 연고,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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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아끼던 그릇에 실금이 갔다면 냄비 등에 우유와 금 간 그릇을 넣고 중불로 약 5~10분간 함께 끓여주면 금이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이는 그릇의 금 사이로 우유의 단백질 성분이 뭉쳐 들어가 굳어 이음새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에요. 또한 코팅 효과가 있어 흠집 발생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우유의 복수전공은 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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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는 땀이나 물에 노출돼 잘 더러워지지만 안쪽 깊은 곳까지는 솔이 안 가 세탁하기 어려운 세탁물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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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상한 우유에 10분가량 담갔다가 닦으면 솔이 안 닿는 부분의 때도 사라집니다.

또 변색이 됐거나 변색되기 쉬운 의류나 신발을 상한 우유에 담근 뒤 세탁하거나 헹굴 때 조금 넣으면 흰색은 더 하얘지고 변색을 막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우유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옷 등에 밸 수 있으므로 섬유유연제와 함께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냄새 싹, 우리집 냄새 제거기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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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속 지방 성분은 방향제나 녹차보다 냄새를 잡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냉장고 속 재료들을 잘 밀봉해도 그 냄새가 뒤섞여져 있다면 우유를 활용해보세요. 컵에 담아 냉장고 안에만 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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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선이나 닭의 비린내를 잡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요리 5분 전쯤 상한 우유에 담가두면 육질이 연해지고 냄새도 줄어들죠.
각질제거제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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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선함이 떨어진 우유를 우리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 바로 피부 관리인데요. 이런 우유를 화장솜에 적셔 스킨 대신 피부에 올려놓으면 보습이나 미백, 주름 제거 효과가 있습니다. 상한 우유에 들어 있는 레티놀과 비타민 성분이 보습 효과를 주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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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상한 우유는 얼굴에 바로 바르는 것보다는 솜에 묻혀 발뒤꿈치 등의 각질이 있는 곳에 올려놓으면 좋습니다. 상한 우유 속 발효된 젖산이 피부를 부드럽게 해줄 뿐 아니라 각질이 떨어져 나오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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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각질 제거, 그릇의 금 제거, 식물의 비료, 가구 광택.. 정말 이제 우유 상했다고 그냥 버리면 안되겠네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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