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표에도 나오더니 결국 실검 장악한 이것!

조회수 2018. 9. 20. 1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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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송이의 계절
갑자기 실검 1위로 등장한 송이버섯!

가을이 송이의 계절이긴 하지만
왜 갑자기 뜬금없이 올라왔나 했더니,
북한에서 '송이버섯'이 왔다고 합니다.
그것도 2톤이나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북한산 송이버섯 2톤을 선물했고, 이는 아직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 4000여명에게 보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에디터는 부모 형제를 만나지 못해 그리워만 하는 미상봉 이산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송이버섯을 받으시고 북녘의 향기를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실제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송이버섯을 즐겨먹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자연송이를 '소나무의 정기가 베어 있고 독이 없으며 향기가 좋아 버섯 중에 으뜸'이라고 밝히고 있기도 하고요.
송이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강원도 양양에서는 오는 28일부터 4일간 '제22회 양양송이축제'가 열립니다. 대한민국에 축제가 별로 없던 90년대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인기 축제라고 해요.
북한에서도 지난해 명산물인 칠보산 송이버섯을 소개하는 우표를 발행한 바 있습니다. 우표에 실릴 정도라면 정말 명산물이겠네요!
이런 송이버섯,
효능도 상당한데요-
자연송이의 매력은
그 맛과 향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땅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그 효능에 있습니다.
먼저 송이버섯엔 소화효소가 들어있어 섭취 시 소화가 잘 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고 해요.
특히 소나무와 공생하는 버섯인 송이버섯에 들어있는 글루칸 성분은 암세포를 추적해 공격하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더불어 수용성, 불용성 식이섬유가 균형있게 함유돼 있어 변비개선을 포함해 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라네요~!
그윽한 솔향이 묻어나는 자연송이.

불에 살짝 구우면 그 풍미가 배가 되고, 찌개나 된장에 넣으면 음식 전체의 향을 좌지우지 하기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5월 방북 당시 화제의 음식이 '평양냉면'이었다면, 이번엔 '송이버섯'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한동안 화제가 될 것 같네요!
아무튼 송이의 제철 가을을 맞이해 한껏 무르익은 자연송이의 짙은 향과 맛을 즐겨보세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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