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워 먹으면 더 맛있는 이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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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자동으로 음성지원이 되는 것 같죠?
뜨겁게 달궈진 불판 위에 올린 스테이크....크으...
‘그릴’은 마술 같은 효과를 냅니다. 이글대는 숯불 위 그릴에 구운 고기를,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가 다 있죠.
물론 그릴에 굽는 건 오로지 고기만을 위한 특권은 아닙니다. 채소나 과일도 고기처럼 구우면 풍미가 물씬 살아나지요. 반드시 ‘숯불 직화구이’가 아니어도 됩니다. 전기 그릴, 아님 프라이팬을 사용하더라도 충분히 맛의 신세계를 열 수 있어요-
그릴 위를 거치면 왠지 더 맛있게 변하는 '의외의' 식재료들을 소개합니다.
치즈라고 다 열을 받으면 녹아 내리지 않아요. 표면이 두껍고 질긴 어떤 치즈는 그릴 위에 얹어서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 대표적인 치즈가 할루미(halloumi) 치즈예요. 그리스, 터키, 중동 지방의 사람들이 예로부터 즐겼던 치즈라고 하죠.
국내 마트에서도 ‘구워먹는 치즈’라는 별칭이 붙은 치즈가 판매되고 있답니다. 생김새가 알루미늄통에 담긴 햄과 닮은 게 특징이죠. 굽기 전에 치즈 표면에 올리브유를 살짝 바르고 중불에서 구워내면 더 맛있습니다.
네 그래요. ㅎㅎ
케이크를 잘라서 그릴에 구워내면 새로운 맛이 피어납니다. 겉은 살짝 바삭해져서 씹는 즐거움이 커지고요, 고소한 풍미도 덧입혀집니다.
우리는 이미 종종 익힌 파인애플을 먹곤 해요. 파인애플 조각이 곳곳에 박힌 이걸 먹을 때 마다요.
파인애플을 그릴 위에서 잘 구우면 단맛의 신세계가 열립니다. 특유의 신맛은 덜어낼 수 있고요. 이렇게 구운 파인애플은 그 자체로도 맛깔난 디저트가 되고요, 차가운 바닐라 아이스크림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고요.
우리는 수박을 주로 차가운 상태에서 먹어왔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맛을 원한다면 수박을 잘라 그릴에 구워보세요. 시원한 맛은 살짝 줄어들겠지만, 달콤함은 오히려 살아납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