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곡밥 지을 때 소주를 넣어라?
조회수 2018. 1. 11. 14: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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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에 소주 넣으면 좋은 이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에서 잡곡밥을 드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콩은 물론, 현미나 수수, 기장 등의 잡곡도 많이 섞어서 먹죠.
최근에는 슈퍼곡물로 불리는 이집트콩이나 햄프씨드 등의
곡물을 넣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요.
곡물을 넣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요.
잡곡에는 각종 성인병 예방에 필요한 비타민, 무기질 및 식이섬유가 백미보다 2~3배 가량 많다고 합니다. 여기에 항암ㆍ항당뇨 등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항산화 물질 및 활성작용이 풍부하다는 연구결과도 이어지고 있죠.
그런데 여기서 잠깐!
잡곡밥을 지을때 소주를 넣으면 좋은 이유, 알고 계신가요?
소오주~?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소주?
네 맞습니다.
현미밥을 비롯해 잡곡밥은 여러가지 우수한 효능들이 있지만 거친 식감때문에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죠.
이럴때 소주를 넣으면 잡곡밥의 식감이 더 좋아지며 항산화 활성도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잡곡에 소주를 넣고 밥을 지으면 풍미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훨씬 부드러운 잡곡밥을 먹을 수 있어요.
또 한가지, 시간이 지날수록 딱딱하게 굳는 현상도 더 늦어집니다.
물론 밥을 짓는 과정에서 알코올 성분은 모두 날아가 소주냄새는 나지 않아요.
식감뿐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을 줄수 있는데요.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폴리페놀 성분의 생성을 촉진시켜 잡곡밥의 항산화 기능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국립식량과학원 연구팀의 실제 연구결과를 한번 볼까요?
국립식량과학원 연구팀의 실제 연구결과를 한번 볼까요?
연구팀은 쌀 100g을 기준으로 현미를 30% 비율로 첨가한 뒤 한 그룹은 순수한 물 120㎖를, 다른 한 그룹은 물 100㎖와 발효알코올 20㎖를 넣어 밥을 지었습니다.
그 결과 발효알코올을 넣은 현미밥의 총 폴리페놀 함량(262.63㎍/g)은 정제수를 넣은 현미밥(223.69㎍/g)보다 17% 높게 나타났어요.
연구팀은 "조리 과정에서 알코올을 넣어주면 폴리페놀 항산화 기능도 더 활발해진다"고 설명했는데요.
폴리페놀은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로 혈액순환 개선,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미밥을 비롯해 잡곡밥을 지을 때에는 2인 기준으로 밥물에 소주 약 두 잔을 첨가하면 됩니다.
집에 남은 소주가 있다면
잡곡밥에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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