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면을 방해하는 '불청객'

조회수 2018. 8. 1. 12: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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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말고 또 무엇이!?
11일 연속 열대야!
어쩜 날씨가 이럴 수 있나요,

그리고 그로 인해 가장 방해를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출처: shutterstock
'수면'입니다.

신체적, 정식적 피로를 풀고 일상생활 활동의 원동력을 회복해주는 '수면'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시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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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직후엔 약 18~20시간,
소아 발육기엔 12~14시간,
성인이 되면 7~8시간,
고령자는 5~7시간의 수면시간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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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수면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조건의 조성이 필요한데요,

그러나 이놈의 열대야!!
그런데 열대야가 아니더라도 우리 국민의 수면의 질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257만여 명에서 2016년 약 292만 명까지 증가했다고 해요. 13% 정도의 증가를 보인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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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면장애는 삶의 질 저하는 물론 각종 신체 및 정신 질환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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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40대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한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4시간 이하 수면 그룹이 7시간 수면 그룹에 비해 불안과 우울 유병률이 약 2~4배가 높았다고 합니다.

이런 수면 시간이 적으면 특히 우울증, 만성 두통, 심혈관 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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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수면에는 개인 차가 있습니다. 일부는 적은 양의 수면으로도 문제가 없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남보다 수면시간이 길어야 하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잠을 적게 자도 몸에 아무런 무리가 없다며 수면시간을 줄이는 것보다는 잠을 충분히 자 주는 것이 결과적으론 더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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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잠은 충분히 잤는데도 피로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 등 나도 모르는 사이에 수면장애를 겪고 있기 때문이죠.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를 발생시키는 수면장애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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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대표적 질환!!

이는 낮 동안 과도한 졸음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신체 기능과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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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에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요, 몸 안으로 산소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혹시...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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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혈액 응고 시간이 단축되는 경향이 있다는데요,

혈액 응고 속도가 빠르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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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05년 국제 학술지 ‘랜싯(Lancet)’에 실린 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심혈관 질환 발생으로 인한 사망률은 자연 발생한 사람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약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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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주로 잘 때만 혀 근육이 쳐져서 기도를 막게 되는데요,

심하지 않은 경우엔 체중 조절을 하거나 알코올을 줄이고 또 옆으로 누워서 잠자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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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의사를 만나 지속적인 양압 치료(CPAP)나 구강내 장치 치료에 대한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꼭 내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지 않아도,
같이 살고 있는 가족이 매일 피로하다고 말한다면 수면무호흡증일 수 있으니, 

잘 관찰하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보이네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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