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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친 두피에 안성맞춤..천연 샴푸, 보름간 써봤다

조회수 2018. 9. 19. 18: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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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내 머리, 넘나 달라졌다

타들어갈 것만 같은 더운 날들이 이어졌죠.

무더위를 뚫고 다니던 지난 몇 주간, 이러다 정말로 두피가 다 타버리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가뜩이나 건조한 두피와 모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미세먼지가 끊이지 않던 봄날을 지나자 폭염 때문에 두피가 지쳐버리고 노폐물 제거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았어요. 머리를 감아도 감는 것 같은 기분도 들지 않았고요. 이런 날 뒤에 비가 쏟아지면 머리카락이 엄청 푸석푸석해지잖아요.

그러다 EWG 1등급으로만 구성했다는 천연 샴푸를 발견했어요.



여기서 잠깐 !


EWG는 미국 환경연구단체를 말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제가 발견한 건 바로 에이올 화산송이 샴푸(사진 우측)와 용암해수 트리트먼트(좌측).

EWG에서 지정한 1등급 원료만 사용(톳 추출물 제외)해 샴푸를 만들었다니 정말 궁금해지더라고요.

대체 뭘 넣은 걸까요?

출처: 리얼푸드
사실 요즘엔 천연 성분 샴푸를 많이 쓰잖아요.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샴푸는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고, 피부 속 피지와 수분을 씻어내 두피를 건조하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어요.

에디터도 민감성 피부인지라 두피가 상당히 가려운 날들이 많았어요. 머릿결도 너무 상했고요. 그래서 샴푸 선정에 고심하는 편이에요.
출처: 리얼푸드
그래서 선택 했습니다.

에이올 제품은요.

제주도에만 있는 화산송이를 주원료로 삼았습니다.

포타슘코코일글리시네이트, 라우라미도프로필베타인, 데실글루코사이드....

어려운 이름이 너무 많은데요. 그 중 눈에 띄는 성분은 바로 !

- 유채꽃추출물

- 귤껍질추출물

- 감태추출물

- 우뭇가사리추출물

- 티트리잎오일

- 라벤더오일

이런 성분이었어요. 자연의 향기가 느껴지시나요?

출처: 에이올
파라벤이나 벤조페논, 실리콘 등 샴푸 사용으로 인체에 유해하다는 성분은 넣지 않았어요. 인공향과 인공색소는 완전히 배제한 '천연' 샴푸더라고요.
출처: 에이올
특히나 실리콘 성분은 물에 잘 씻기지 않아 두피나 몸에 묻으면 모공을 막아 두피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거든요. 두피가 약한 분들은 자체 검열이 필요합니다.

에이올 샴푸의 경우 천연 성분이라 임산부나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출처: 리얼푸드
샴푸를 알게 된 지난 7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에디터는 에이올과 한 몸이 되었습니다.

휴가 중에도 용기에 담아 가져가 사용해봤죠.

일단 샴푸는 연한 갈색 !
한 때 인기를 모았던 모 화장품 브랜드의 화산송이 모공팩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신가 모르겠어요. 그 팩과 비슷한 색상입니다.

이 화산송이가 워낙에 흡착력이 강해 미세먼지, 노폐물을 세척하는 데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연한 갈색이에요.

손으로 거품을 내보겠습니다.
일반 샴푸에 비해 손으로 만들어지는 거품은 적어 보입니다.
출처: 리얼푸드
참고로 에디터는 이전엔 바이오메드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워낙에 염색과 펌을 많이 하는 머리라서요. 전용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쓰고 있었죠. 약산성 제품으로요.
비교 들어갑니다.
출처: 리얼푸드
세면대에 거품 보이시나요?

이 제품 역시 저자극 약산성 제품이지만 거품은 조금 더 많이 나는 편입니다. 손에 남은 거품도 조금 있는 편이죠?
출처: 리얼푸드
하지만 막상 샴푸를 하다 보니 에이올 샴푸도 제 기준에선 거품양이 적당했습니다.

두피 위주로 적당히 마사지를 해주세요 !

그리고 깨끗이 헹궈봅니다.

아, 그런데 머리를 헹궈낼 때 굉장히 뻣뻣해진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듭니다. 세정력이 워낙에 강력하기 때문이에요.

출처: 리얼푸드
샴푸를 하고 나면 두피나 머리카락에 여분의 샴푸가 남아있지 않을까 걱정될 때도 있잖아요? 그런 걱정일랑 전혀 할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인위적인 향을 전혀 넣지 않아 기존 샴푸보다 확실히 향이 약합니다. 대신 은은한 라벤더와 티트리 향기가 느껴집니다.
출처: 리얼푸드
샴푸를 마친 머리에 트리트먼트는 필수입니다.

에이올 트리트먼트는 손에 짜보면 묵직하고 단단한 제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머리에 물기를 제거하고요. 수건으로 한 번 닦아주면 더욱 좋겠죠?

머리끝에만 슥슥 발라 봅니다. 제 머릿결은 소중하니 두피를 피해 모발 깊숙히 마사지를 해줍니다. 두피에 트리트먼트 제품을 바르면 모공이 막혀 트러블과 탈모를 일으킬 수 있어요.

한 3분 정도 방치하면 좋겠죠?

그러는 동안 세수도 하고 양치도 하고 샤워도 하면 시간절약할 수 있고요.
출처: 리얼푸드
머리를 헹궈보면 사용 첫 날부터 이 강력한 트리트먼트의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머릿결이 정말 보드랍고 촉촉해지는데요.
출처: 리얼푸드
한창 머리카락이 많이 상했을 때 머리를 감은 이후에도 엉킨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에이올은 엉킴이 없더라고요. 머리를 다 말린 이후엔 만족도가 더 높습니다. 손으로 만져지는 느낌 자체가 너무나 부드러워요.
출처: 리얼푸드
보기에도 그렇습니다. 샴푸 사용 일주일 차!

머리를 하러 가게 됐어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모 미용실. 이미 제 머리를 몇 년째 만지고 계신 우리 디자이너 선생님께서, "머릿결이 왜 이렇게 좋아졌냐?"며 "건조함과 엉킴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하셨죠.

샴푸 교체 후기를 들려드리니 "두피에 자극이 덜 가고, 천연 성분이 많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한 효과가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주셨어요. 특히 "제주 유채꿀 성분이 손상 모발에 영양과 보습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출처: 리얼푸드
과거 머리와 비교해볼게요. 왼쪽이 사용 전, 오른쪽이 보름 넘게 에이올 제품을 사용한 사진입니다.

달라진 머릿결이 느껴지시나요?

푸석푸석하고 건조했던 머리카락이 '실크로드'가 됐어요. @.@

윤기가 촤르르, 수분감 뿜뿜 !

출처: 리얼푸드
혹시 샴푸를 하는 동안 너무 뻣뻣해져 헹굼 동안 머리가 뽑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럽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 걸요.
출처: 리얼푸드
제가 비교해본 결과 !!

샴푸 동안 머리카락이 빠지는 수는 기존 사용 샴푸보다 에이올이 훨씬 적었습니다. 물론 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죠. 하지만 기존 샴푸와 트리트먼트 사용시 대략 20가닥 내외로 빠졌던 것이, 에이올을 사용할 땐 10가닥 내외로 줄었어요.

드라이 중 빠지는 개수는 세지 않았어요.....

슬퍼지니까요...


출처: 리얼푸드
보름 넘게 에이올 샴푸를 사용해보니,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결과는 이렇습니다.
에디터 총평

* 세정력이 강력해 두피가 깨끗해짐.

*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머리가 기름지고 뭉치는 참사가 일어나지 않음 .

* 인위적인 향도 없고, 잔향도 남지 않음. 기존 샴푸의 강력한 향에 익숙한 사람들은 낯설 수도 있음.

* 건조했던 두피의 가려움증이 사라지고 기존 샴푸보다 탈모가 적음. 

* 빗질을 하지 않아도 머리카락이 한 올 한 올 흩날리는 기적을 만날 수 있음.  

*모발 윤기와 보습, 부드러움이 눈에 띄게 나타남.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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