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조리가 어울리는 아열대 채소

조회수 2020. 10. 19.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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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채소로 한식에 도전해보세요~

얌빈으로 동치미를 만들고, 김치에 삼채를 넣으며, 차요태로 만든 장아찌를 완성한다. 얌빈, 삼채, 차요태 등 이름도 낯선 아열대 채소들이 우리 밥상위에 오른 모습이다.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만 보던 해외 메뉴뿐 아니라 일상에서 볼수 있는 한식 메뉴로의 재탄생이다.

출처: 123rf
한식 조리법에 전통 식재료만 고집할 이유는 없다. 모양과 이름은 다소 익숙하지 않지만 우리땅에서 길러낸 외래농산물도 한식 조리법과 잘 어우러진다.
출처: 123rf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채소들이 사라진다. 대신 우리 땅에서 새로운 아열대 채소들이 등장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오는 2060년 아열대 기후지역은 우리나라 경지 면적의 26.6%, 2080년에는 62.3%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쟁력도 갖췄다.

국내산이라는 희소성과 외국산에 비해 신선하고 뛰어난 맛으로 소비자의 주목을 끌고 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있는 아열대 채소들은 일종의 틈새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출처: 당진시
특히 우리땅에서 기른 아열대 채소들은 한식 조리법을 활용하면 우리 입맛에 맞으면서도 새로운 일품요리로 바뀔 수 있다. 파파야 깍두기, 오크라 장아찌, 차요테잎 추어탕, 여주 소고기전, 공심채 새우교자 등 집에서도 만들수 있는 레시피들이 책자나 SNS를 통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출처: 123rf
최근들어 소비자 주목을 받으면서 한식에 접목하기 좋은 종류로는 공심채, 차요태, 오크라, 삼채, 얌빈 등을 꼽을 수 있다.

‘모닝글로리’라고도 불리는 공심채는 동남아시아에서 흔하게 먹는 국민 채소로, 이미 국내에서도 태국이나 베트남 음식점에서 자주 접해왔던 식재료이다.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한식 조리로도 거부감없이 사용될 수 있다.
출처: 123rf
차요태는 울룩불룩한 생김새가 낯설지만 혈압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재료이다. 아삭한 식감이 강하기 때문에 한식 조리법중 무쳐먹거나 장아찌 반찬등으로 활용하면 좋다.
출처: 123rf
오크라는 여성의 손가락처럼 예쁘다하여 유럽에서 ‘핑거레이디’라고 불린다. 국내의 풋고추와도 생김새가 비슷하다. 아시아 태평양 열대 의학 저널(2015)에 실린 연구에서는 공복 혈당과 인슐린 수치 등을 낮춰 당뇨와 고혈압등의 대사질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으로 먹거나 튀김, 볶음용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다.
출처: 쇼핑몰 캡처
단맛, 쓴맛, 매운맛의 세 가지 맛을 지닌 채소 ‘삼채’에는 면역력 강화로 유명한 사포닌 성분이 다량 들어있다. 매콤한 삼채무침, 삼채김치로 만들거나 삼채닭죽 등 인삼이 들어가는 한식 요리에 활용하면 좋다.
출처: 123rf
얌빈은 혈당상승 억제와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되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다량 들어있다. 또한 여러 연구를 통해서 피부미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입증됐다. 동치미나 육회, 나박김치, 깍두기 등 배나 무 대신 한식 메뉴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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