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치매 예방 효능은 얼마나?
조회수 2020. 12. 28. 09: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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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결과, 커큐민(curcumin)이 치매 예방에 도움
건강 식품으로 잘 알려진 카레가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에서도 발표됐다.
가천대 약대 유봉규 교수팀이 최근 전 세계에서 치매와 커큐민의 상관성을 다룬 임상 연구 4건을 메타 분석(meta-analysis, 수년간 쌓인 기존 연구 결과를 분석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는 대한약학회가 발간하는 '약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메타 분석 결과 커큐민은 노인의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억력 문제나 인지장애가 없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 연구 2건에서 커큐민 섭취 후 인지능력 지표가 개선됐다.
다만 이미 인지장애가 있고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뚜렷한 환자에게선 커큐민 섭취 후 인지능력 지표(MMSEㆍADAS-Cog 등),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혈중 아밀로이드 베타(Aβ 40) 농도, 행동장애 등에서 뚜렷한 변화가 목격되지 않았다.
커큐민은 치료 목적보다는 예방차원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커큐민은 치료 목적보다는 예방차원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유 교수팀은 논문에서 "다양한 생리작용을 가진 커큐민은 현재 여러 종류의 건강기능식품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며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의 제거작용이 밝혀지면서 치매 예방을 위한 건강보조제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했다.
커큐민은 항산화 성분으로 생강과에 속하는 강황의 뿌리에서 추출된 폴리페놀(항산화 성분)이다.
노화 지연과 항염, 항암 효과가 있어 각종 예방 질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돼있다.
노화 지연과 항염, 항암 효과가 있어 각종 예방 질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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