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1~2잔으로도 중성지방 변화가?

조회수 2021. 1. 12.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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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1~2잔만 마시면 콜레스테롤·중성지방 30% 억제

커피 1∼2잔(한 잔 기준 250mL)만 마셔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소장 흡수를 30% 억제할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출처: 123rf
필터를 이용해 추출한 여과 커피에도 클로로젠산·카페인 등 항산화 성분이 여전히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 창원대 식품영양학과 노상규 교수팀의 실험에서 나타난 결과이다.
이 연구 결과(흰쥐에서 여과 커피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의 소장 흡수 억제 작용)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실험쥐에게 림프관 우회 수술을 한 뒤 연결된 주입관을 통해 각각 콜레스테롤이 포함된 지질 유화액과 여과 커피를 시간당 3㎖씩 총 8시간 동안 연속 주입했다.
출처: 123rf
그 결과, 8시간 동안 소장으로 흡수된 콜레스테롤의 양은 커피 주입 흰쥐(25.0%)가 지질 유화액 주입 흰쥐(대조 그룹, 38.2%)보다 눈에 띄게 적었다.

여과 커피의 공급으로 흰쥐의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가 31%나 억제된 셈이다. 총 지방산과 지방산 중 올레산의 소장 흡수량도 커피 주입 그룹에서 뚜렷하게 감소했다.
출처: 123rf
노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젠산·카페인 등 폴리페놀이 풍부한 여과 커피 1~2잔의 섭취만으로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소장 흡수를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커피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농도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비만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출처: 123rf
커피의 대표적인 폴리페놀인 클로로젠산은 커피콩은 물론 사과ㆍ배ㆍ감자ㆍ당근ㆍ가지ㆍ와인ㆍ올리브유에도 다량 존재한다.

이번 연구에서 여과 커피의 클로로젠산ㆍ카페인 함량은 1잔(250mL) 기준 각각 335㎎ㆍ290㎎으로 조사됐다. 이는 커피를 필터로 걸러내도 유용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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