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구울때 나오는 성분. 당뇨병 위험까지"

조회수 2021. 1. 16.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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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H 노출량 많을수록 인슐린 저항성 증가 확인

PAH( 다환방향족탄화수소)에 다량 노출되면 당뇨병의 '씨앗'인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출처: 123rf
PAH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대표적인 환경 오염 성분이면서 대기오염(미세먼지)의 주성분이다. 고기를 직화로 구울때 발생하는 연기에도 다량 들어있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팀이 2012년∼2014년 국민 환경보건 기초조사에 참여한 성인 5,717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와 생체 시료 채취ㆍ분석 작업을 수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출처: 123rf
연구팀에 따르면 소변의 PAH농도가 높아질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변의 평균 1-OHP 농도를 기준으로 네 그룹으로 분류했을 때 1-OHP 농도 최고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TG/HDL 비)는 4.1로, 최저 그룹(3.6)보다 높았다.
출처: 123rf
최근 502명의 한국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미세먼지 등을 통한 PAH 노출이 노인, 특히 과체중 노년 여성의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인이 환경 오염물질인 PAH에 노출되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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