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미식회 '차돌삼합'! 다른 삼합은 안드시나유?
조회수 2018. 7. 30. 13: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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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 홍어, 문어.. 다양한 삼합의 세계
출처: MBC 전지적참견시점 캡쳐
출처: MBC 전지적참견시점 캡쳐
三合)은 세 가지 음식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요리인데요,
삼합하면 아마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출처: REALFOODS
출처: KBS 캡쳐
출처: KBS 캡쳐
요즘 이런 저런 방송프로그램으로 매주 메뉴 1~2개 정도는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바로...
'삼합'입니다!!
어디선가 메뉴로 한 번은 봤을 법한 '삼합'의 등장에 여론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메뉴로 한 번은 봤을 법한 '삼합'의 등장에 여론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이영자 씨는 매니저와 함께 광고 촬영 후 지친 허기를 달래기 위해 단골집에 가서 '차돌삼합'을 먹었는데요,
차돌, 관자, 그리고 명이나물이나 곤드레나물 같은 각종 나물들을 함께 싸서 먹는 차돌삼합의 모습은 전국민의 침샘을 자극하는데 충분했죠!
실검에도 쫙 뜨기 시작한 차돌삼합의 폭풍이 앞으로 궁금해지네요! (곱창처럼 대란을 불러일으킬지~)
그런데 삼합이 뭘까요?
삼합(
시큼한 홍어!
좋아하는 분들은 매우 좋아하지만,
아마 홍어를 못 먹는 분들도 많고
아직 먹어보지 않은 분들도 홍어를 먹는다면,
좋아하는 분들은 매우 좋아하지만,
아마 홍어를 못 먹는 분들도 많고
아직 먹어보지 않은 분들도 홍어를 먹는다면,
이런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발효식품으로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며 체질 개선에도 좋은 홍어.
삭힌 홍어에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 조합이 바로 '홍어삼합'입니다.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하여 '홍탁삼합'(洪濁三合)이라고 부른다고도 하네요.
삭힌 홍어에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 조합이 바로 '홍어삼합'입니다.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하여 '홍탁삼합'(洪濁三合)이라고 부른다고도 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그 향 때문에 먹기 힘들어하는 홍어. 하지만 홍어를 즐기는 사람들은 오히려 삼합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 이유인즉 홍어 고유의 향이 김치(묵은지)에 묻혀버린다고...
그 이유인즉 홍어 고유의 향이 김치(묵은지)에 묻혀버린다고...
삼합은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요,
사실 정해진 구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통
'해산물 + 육류 + 채소'의 조합으로
이뤄지곤 하는데요,
어떤 삼합들이 있는지 한 번 볼까요?
(*지역의 이름을 딴 것도 있고 대표 메뉴 하나의 이름을 붙인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더 많은 삼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디터의 몸은 하나이기에....)
▶전복삼합
일단 영자누나의 차돌삼합과 비슷한 형태!
차돌박이에 전복, 그리고 김치와 콩나물을 넣은 '전복삼합'. 비싼 전복이 들어가서 꽤나 럭셔리 메뉴로 손꼽힙니다.
차돌박이에 전복, 그리고 김치와 콩나물을 넣은 '전복삼합'. 비싼 전복이 들어가서 꽤나 럭셔리 메뉴로 손꼽힙니다.
▶문어삼합
쫀득한 문어와 고소한 수육, 상큼한 김치를 섞은 문어삼합도 인기입니다.
홍어 대신 쫀득한 문어를 넣었는데요, 특유의 비린내를 녹차로 제거해서 비린내에 약한 사람들도 먹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홍어 대신 쫀득한 문어를 넣었는데요, 특유의 비린내를 녹차로 제거해서 비린내에 약한 사람들도 먹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해물삼합
삼합은 포차의 인기 메뉴이기도 한데요, 여름에 더욱 핫한 여수 낭만포차에서는 주꾸미, 새우, 삼겹살, 관자 조합이 돋보이는 해물삼합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말만 삼합이지 재료는 사합, 여기에 싸서 먹는 상추까지 더하면 오합이 되는 셈이죠!?
말만 삼합이지 재료는 사합, 여기에 싸서 먹는 상추까지 더하면 오합이 되는 셈이죠!?
▶장흥삼합
비옥한 갯벌에서 자란 키조개 관자, 한우 소고기, 참나무에서 자란 표고버섯.
장흥을 대표하는 이 모든 음식들 역시 '장흥삼합'이란 메뉴로 한 번에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삼합에 처음 등장한 '소고기'가 인상적입니다!
장흥을 대표하는 이 모든 음식들 역시 '장흥삼합'이란 메뉴로 한 번에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삼합에 처음 등장한 '소고기'가 인상적입니다!
▶울산삼합
한우육회, 전복 그리고 산낙지를 함께 먹는 울산삼합도 이색 삼합으로 손꼽히는데요, 익혀진 다른 삼합과는 달리 불을 사용하지 않은 재료로만 만들어져서 더욱 이색적이네요~
모든 재료들이 입에서 살아 숨쉴 것 같지 않으신가요?
모든 재료들이 입에서 살아 숨쉴 것 같지 않으신가요?
오늘 저녁 메뉴 아직 정하지 않았는데, 삼합이 매우 땡기네요!
만일 지인들과 약속이 있으시다면 삼합으로 의견을 합쳐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 듯 하네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만일 지인들과 약속이 있으시다면 삼합으로 의견을 합쳐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 듯 하네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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