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가장 많이 든 라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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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짜고, 덜 달게 먹기.
몸무게를 줄이려는 다이어터나 건강 관리가 필요한 이들은 철칙으로 삼는 문장! 하지만 우리가 자주 소비하는 가공식품들은 여전히 짜고 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나트륨과 당이 들어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료, 라면 등을 대상으로 당, 나트름 함량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식약처는 총 177가지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어요. ‘2017년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자료를 토대로 각 제품군별로 생산량이 가장 많은 20가지를 추렸다고 해요.
- 면류(라면 20개, 우동ㆍ국수 각 10개)
- 음료류(과채음료ㆍ탄산음료ㆍ커피음료ㆍ발효유 각 20개)
각종 면류는 나트륨이 많이 든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지난해 발간된 ‘2016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라면과 국수는 양념류(간장, 된장, 고추장, 쌈장)와 반찬류(배추김치)를 제외하고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식품이에요.
식약처는 면류 중에서도 라면(유탕면), 우동, 칼국수 형태의 인스턴트 제품들을 조사했습니다. 라면 20개 제품엔 나트륨이 평균 1586㎎ 들었고, 우동(10개)과 칼국수(10개) 제품에는 각각 나트륨이 평균 1724㎎, 1573㎎이 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동 제품들이 평균적으로 짠 편이네요.
나트륨 1860㎎이 들어간 ‘진라면(매운맛)’, 1850㎎이 든 ‘진짬뽕’이 뒤를 이었어요. 가장 많이 팔리는 라면은 '신라면'엔 나트륨이 1790㎎ 들어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물형 라면이 비며 먹는 비국물형 제품들보다 나트륨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들었고 봉지면이 컵라면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고 설명했어요.
시판 중인 칼국수 제품 중에서는 ‘육개장 칼국수’(1890㎎)에 나트륨이 가장 많았습니다.
라면이 대표적인 짠 음식이라면, 각종 음료류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당을 섭취하는 주요 식품이죠.
식약처는 음료류룰 탄산음료, 과채음료, 커피음료, 발효유류 등으로 나눠 조사했는데요, 제품마다 용량이 제각각인 점을 감안해 당류 함량은 100㎖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당류 함량은 ▷탄산음료 평균 10.9g ▷과채음료 9.7g ▷발효유류 9.7g ▷커피 7.3g 였습니다.
과채음료 중에선 ‘델몬트 매실’(13.6g)에 당류가 가장 많이 들었어요. ‘미녀는석류를좋아해’(12.6g), ‘갈아만든배’(11.8g), ‘미닛메이드제주감귤’(11.7g)도 당류 함량이 많았죠.
발효유류 중에선 ‘얼려먹는야쿠르트’(14.5g), ‘서울우유 요구르트’(13.8g), ‘슈퍼100딸기’(13.3g)의 당류 함량이 높았어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