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에서 샐러드 뽑아 먹는 시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동전만 넣으면 달달한 밀크커피나,
시원한 음료수를 제공해주던 자동판매기(자판기)
에디터는 달콤한 '우유'를 많이 뽑아 마셨죠.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어딜가나 만났던 탄산음료, 커피 자판기는 어느새 주변에서 많이 사라졌어요.
15년 전엔 2003년만 해도 전국에 식품을 취급하는 자판기는 12만대가 넘게 있었지만, 지금은 2~3만대 수준으로 뚝 떨어졌어요.(식품의약품통계연보)
자판기도 살아남기 위해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어요. 예전엔 상상도 못했던 아이템을 판매하기 시작한 거죠.
숱한 품목들 가운데 눈길을 끄는 하나는 단연 '샐러드'입니다. 샐러드는 신선해야 하는데..자판기 판매가 가능할까? 의구심도 드는데요..
실제로 이렇게 떡 하니 팔리고 있습니다.
강남역 근처에 있다는 아래 자판기는 강남 직장인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데요, 원통형 모양의 플라스틱 용기에 샐러드 재료들을 켜켜이 쌓은 샐러드를 취급합니다.
지난해 말엔 부평역에도 분홍색 샐러드 자판기가 등장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 일대는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죠.
역시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샐러드를 5000원 내외의 가격에 판매합니다. 아침이든 저녁이든, 이거 하나로 식사를 대신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고 하는군요.
역시 직장인들 몰리는 여의도에도 샐러드 자판기가 등장했습니다. 이런 자판기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24시간 내 판매'를 원칙으로 까다롭게 신선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