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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RTD 커피가 잘 나가는 이유

조회수 2019. 1. 16. 11: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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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 톨사이즈 355㎖

한해 한국인이 마신 커피가 1인당 512잔(2017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커피 시장이 커졌습니다.


‘커피 공화국’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죠.

언제, 어디서든 커피를 마시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게 RTD(Ready To Drink) 커피입니다.


편의점 등에서 구매해 바로 마실 수 있는, 캔과 컵, 병 형태의 커피를 의미하죠. 


국내 컵커피 시장은 1997년 매일유업이 국내 최초의 컵커피 ‘카페라떼’(200㎖)를 출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국내 RTD 커피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전체 음료시장의 약 20% 비중을 차지합니다.


롯데칠성음료의 자체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RTD 커피 시장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약 8% 성장했습니다.

출처: 123rf

최근에는 음료업체들이 대용량 RTD 커피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대용량 RTD 커피는 캔 390㎖ 이상, 페트병 350㎖ 이상, 컵 300㎖ 이상, 파우치 230㎖ 이상 제품을 말하죠.


대용량 RTD 커피 시장은 2013년 약 40억원 규모에서 2017년 약 2150억원 규모로 연평균 약 170% 가량 크게 성장했습니다.

대용량 RTD 커피는 가용비(가격대비 용량)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실속형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기존 RTD 커피 대부분의 용량은 200㎖로 커피 전문점 숏사이즈(255㎖)보다 작았습니다. 


하지만 대용량 RTD 커피는 커피 전문점의 인기 사이즈인 톨사이즈(355㎖)와 비슷합니다.


음료 업계 한 관계자는 “커피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한 번에 마시는 커피의 양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숏사이즈의 두 배 용량인 500㎖ 대용량 RTD커피의 경우에는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500㎖ 대용량 RTD커피인 ‘칸타타 콘트라베이스’는 출시 9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600만개를 돌파하고 누적 매출 약 19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에서 출시된 10여개의 신제품 중 가장 뛰어난 성과입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또 대용량 RTD 커피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RTD 커피 품질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음료업체들은 최근 전문 바리스타를 내세워 고급 원두를 사용하거나, 당을 줄이고 건강 성분을 첨가하는 등 RTD 커피 품질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만큼 RTD 커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죠.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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