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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부터 잎까지 버리지 않고 쓴 점심밥

우리 남기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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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음식을 찾아내는 데 재미가 붙었지만 반대로 어마어마하게 식품이 낭비되고 있다는 걸 알게됐다. 굉장히 우울한 이야기다.

얼마전 6개월 내내 '버려진 식품'만 먹고 산 부부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했는데요, 주인공이자 감독인 그랜트 볼드윈이 저렇게 이야기했어요.


부부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약간의 상처가 났다는 ‘사소한’ 이유로 판매되지 못하는 채소, 과일, 가공식품만 찾아서 배를 채웠습니다. 그러면서 무수한 멀쩡한 음식들이 그냥 버려진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출처123rf

안전ㆍ위생ㆍ영양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먹거리들이 지구 곳곳에서 버려진다는 사실은 새로울 것도 없죠.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해마다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음식물의 30%(약 13억t)이 버려진다고 추정합니다. 우리돈으로 1000조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인데요.

출처123rf

돈도 돈이지만, 음식 폐기물은 지구 환경에 부담을 줍니다. 


땅과 물이 음식 생산을 위해 낭비되고요, 지구를 병들게 하는 메탄가스도 배출됩니다. 


환경 NGO나 시민 단체들은 각국 정부나 유통업체들이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이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더불어 소비자 개개인의 ‘각성’도 강조합니다. 각자의 가정과 주방에서 음식물을 덜 버리는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서울시는 2018 서울 식문화 혁신 주간을 맞이해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지구를 살리는 밥상’이란 제목으로 쿠킹 세미나를 열고 있어요. 음식물 쓰레기,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는데 이바지하는 5가지 식단을 릴레이로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지난 6일 서울아이쿱생협이 ‘줄이는 즐거움, 뿌리부터 잎까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 덜 만드는 팁을 얻을 수 있었지요.


이선임 서울아이쿱생협 이사장은 “농산물 껍찔 째 이용하고 현미처럼 도정하지 않은 것들을 먹으라고 권유하고 있는데 이게 버리는 음식물을 줄이면서도 건강에도 더 좋다는 걸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리얼푸드

이날 행사를 찾은 시민들은 ‘뿌리부터 잎까지’ 온전히 활용한 점심밥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현미밥과 한우 들깨 토란탕, 갈치 고구마줄기 조림, 고구마 맛탕, 사과겉절이 등이었지요. 소박하지만 낭비없이 차려낸 메뉴들!


식사를 준비한 김선영 아이쿱생협 이사는 “백미 대신 현미를 사용하고, 미나리도 손질할 필요가 없는 연한 것을 골라 썼다. 오늘 50인분의 식사를 만들었는 데 사과씨 정도를 제외하고는 조리 과정에서 나온 음식물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육수 내는데 쓴 멸치와 무도 버리지 않고 고스란히 조림 재료로 활용했다고 하고요.


사랑의 총알

대단하지 않아 보여도, 음식물을 온전하게 활용하고 덜 버리려는 작은 수고로움들이 지구를 살리겠죠. 관심있는 분들은 15, 16일 행사를 찾아가 보세요 :)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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