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K-푸드 수출효자는 라면 보다 이것
조회수 2020. 8. 6. 09:11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K-푸드 대표주자 김치, 상반기 수출 44% 증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김치 수출이 급성장하면서 농식품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김치가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주목받은 것이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상반기 김치 수출이 7470만 달러(한화 약 892억 원)로 전년동기 대비 44.3% 증가했으며,
라면(302.1백만불, 37.4%↑), 쌀가공식품(61.5, 20.8%↑), 고추장(23.7, 27.3%↑) 등과 함께 수출 호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지난 6월 기준으로 일본, 미국, 홍콩, 호주, 대만 등에 주로 수출됐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김치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한국식품연구원 등과 협력해 김치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연구하고, 김치의 품질 향상을 위해 기능성 유산균 등 종균 개발 및 포장용기 개선을 추진한 한편, 국제식품박람회나 K-Food 페어 등 해외 마케팅 시 김치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이에 따라 김치가 한국인만 먹는 독특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건강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우수한 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발효식품과 코로나19 사망률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해외 연구결과가 발표돼 김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장 부스케 교수는 지난 5월 국제학술지 ‘임상·변환알레르기’(Clinical and Translational Allergy)를 통해 양배추 또는 발효된 양배추와 같은 식품을 섭취하는 국가(독일, 한국, 대만 등)의 코로나19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식습관이 사망률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또한 현재 세계김치연구소에서 추진 중인 연구(전통발효식품 기반 고위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기술 선행연구)를 통해 김치의 항코로나바이러스 효능 등이 과학적으로 규명된다면 이를 활용한 영양학적 우수성 홍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