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 많이 먹는다면 편두통?

조회수 2020. 2. 27. 13: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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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 다량, 자주 섭취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우리 주변에는 평소 편두통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이 적지 않죠.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많다고 생각하면서 단순하게 여기기 쉽지만.

우리몸의 이상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특정 음식의 섭취가 편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일 수 있는데요. 이 음식은 바로. ..
악명높은 가공육입니다.

가공육의 첨가 성분으로 잘 알려진 질산염(nitrate)은 일반적으로 발암물질로 간주됩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는 “매일 50g의 가공육을 먹으면 직장암 위험이 18%로 높아진다”고 경고하며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Group1)로 지정했죠.
베이컨, 소시지 같은 가공육이 편두통을 촉발하는 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2016)가 있습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마이크로바이옴 센터(Center for Microbiome)의 안토니오 곤살레스 박사는 가공육에 보존제로 들어가는 질산염(nitrate)이 편두통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질산염은 구강에 서식하는 특정 박테리아에 의해 아질산염(nitrite)으로 바뀌고 아질산염은 혈류를 타고 돌다가 특정 조건과 만나면 산화질소(nitric oxide)로 전환됩니다.

이 산화질소의 부작용으로 심한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곤살레스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질산염이 들어있는 흉통 또는 울혈성 심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는 심장병 환자는 5명 중 4명이 부작용으로 심한 두통을 겪게 된다는 지적입니다.
연구팀은 편두통 환자들이 포함된 2천여 명에게서 구강과 대변 샘플을 채취, 박테리아들의 유전자 중 질산염, 아질산염, 산화질소와 관련된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대변 샘플에서는 편두통 그룹이 편두통이 없는 그룹에 비해 이러한 유전자들이 유의미하게 많고 구강 샘플에서는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곤살레스 박사는 이 박테리아들이 편두통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다만 이 박테리아들이 편두통의 원인인지 아니면 결과인지 아니면 어떤 간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인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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