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불쾌한 냄새, 절대로 그냥 둬선 안 되는 이유

조회수 2019. 2. 20.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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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피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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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온갖 음식 냄새가 뒤섞여 나는 퀘퀘하고 불쾌한 냄새를 맡아본 적 있으신가요? 가스가 새는 듯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을 때도 있고요.


이런 냄새 때문에 냉장고 문을 열기가 두려워질 때도 있는데요. 냉장고 냄새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된다면 이 독한 냄새들을 그냥 둘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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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놀라운 연구 결과가 하나 발표됐습니다.


중국농업대학교 식품과학영양공학학원 판즈홍 부교수는 냉장고 속 냄새와 관련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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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정기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결코 하찮은 일이 아니라 우리 건강과 관련이 있는 일입니다.

냉장고는 장시간 저온을 유지하지만 밀폐된 환경이기 때문에 식품이 부패할 경우 세균이 다량 번식할 우려가 있습니다.


출처: 123rf

판즈홍 부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냉장고 속 이상한 냄새는 세균 대사로 생성된 기체입니다. 


생식(날 것)에 존재하는 리스테리아균과 같은 세균은 특히 생존능력이 엄청나게 강해 0~4도의 냉장환경에서도 살아있습니다.


심지어 영하 20도에서도 1년간 생존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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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스테리아균은 침입능력도 강해서 가볍게는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요. 심각하게는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냉장고는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식품 안전과 우리 몸의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냉장고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서는 몇 가지 염두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먼저 냉장고 온도는 4도 이하로 유지되도록 관리합니다.


식품의 냄새가 뒤섞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위생봉투나 랩을 사용해 식품을 밀봉해 보관합니다.


익힌 음식은 냉장고 상단에, 생식(날 것)은 하단에 보관합니다. 

해동 과정 중 미생물이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한 번 해동된 육류는 냉장고에 다시 보관하지 않습니다.


육류 조리 전에는 반드시 철저히 해동하고 충분히 가열해 잠재적 미생물을 사멸시킵니다.


냉장고는 반으시 정기적으로 청소해 청결을 유지하도록 하고요. 되도록 구입한 것은 바로 먹고 너무 많은 식품을 쌓아두지 말아야 합니다.


냉장고를 청소할 때는 먼저 전원을 끄고, 모든 음식을 꺼낸 뒤 깨끗한 헝겊이나 젖은 손수건으로 닦습니다. 소독제는 2차 오염의 우려가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냉장고 속에 음식 잔여물이 묻거나 덜어진 곳이 있다면 깔끔하게 정리하고요. 


냉장고 문은 오염이 심하니 알코올 등으로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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