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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라면회사이자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과 컵라면을 개발한 '닛신'의 컵누들 카레맛을 맛보시겠다! 가격은 일본 현지 편의점에서 약 184엔(1,930원).

뚜껑을 열면 그냥 이렇게 생겼기에 물만 부으면 된다.
카레범벅 스프, 당근, 고기, 감자 등으로 이뤄진 구성.

우리나라 일반 카레의 맛도 아니고, 인도 커리의 맛도 아닌. 진한 맛이 살아있는 닛신 컵누들 커리. 살짝 넓고 눌린 면발, 진한 커리 양념, 사이사이에 씹히는 건더기들의 조화가 치명적으로 대량 구매를 유혹한다.

맛 ★★★★★

'잇푸도(一風堂)'는 우리나라에도 매장이 있었던 일본 유명 라멘집이다. 일본 세븐일레븐에 잇푸도와 콜라보한 라면이 있다는 현지 유학생의 증언을 확보, 달려가서 손에 넣었다!

그런데 이렇게 복잡할 줄이야! 고기, 건더기 스프, 액상스프, 정체 모를 양념 등 봉지가 총 5개. 어느 타이밍에 넣는지도 맛을 좌우하기에 설명서를 차근차근 읽어봐야 한다.

하라는 대로 다 하고 물을 부어본다. 차슈(고기)와 건더기 스프를 먼저 넣어야 면이 안 불고 좋다고 한다.

현지 라멘집의 맛을 100% 재현했다고 하긴 힘들지만 정성스러우면서도 깊은 맛은 고급스러운 편의점 라면이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시간이 없어서 많은 라멘집을 방문하지 못했다면 이렇게 먹어보는 것도 추천!

맛 ★★★★☆

이번엔 조금 특이한 메뉴, 야끼소바 벤또.
일본 최대의 라면회사에서 만드는 제품 중 하나다.

야끼소바를 인스턴트로 바꾸어 개발했다고 하는데,
먹는 방법은 컵라면 짜파게티를 먹는 것만큼이나 번잡하고 수선스럽다.

"우리나라 짜파게티에도 이런 거 만들어주시면 안돼요? 젓가락으로 찍어서 구멍 만들다가 삑사리 난단 말이에요.."

실제로 완성도가 정말 높은 제품. 3분 만에 완성한 컵 야끼소바라곤 믿기 힘든 비주얼.

볶아서 먹는 야끼소바만 야끼 소바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먹는 것도 의외로 신선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 금방 불어버린 것이 단점.

맛 ★★★☆☆

일본엔 우리가 잘 모르는 유명 편의점이 하나 있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편의점 업체인 로손(Lawson). 이 라면은 로손 셀렉트 미소라면. 로손 편의점 직원이 추천해줬다.

처음 소개한 닛신 컵누들 커리와 같이 뚜껑을 여니 이미 스프가 다 뿌려져 있는 형태.

미소된장과 돼지고기의 깊은 맛을 담은 스프라는 카피처럼 담백하고 시원해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맞는 라면. 유명하진 않지만 대중적으로 무난하게 사랑받을 수 있는 라면 되시겠다.

맛 ★★★★☆

일본어 못 읽지만 케이스가 예뻐서 산 닛신 치킨 라면. 그런데 헉...!!! 이게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이었다.

뚜껑을 열면 계란 블록이 바로 보인다. 면은 그냥 부셔먹어도 맛있을 라면땅 수준이었는데, 이미 뿌셔뿌셔로 라면 끓였다가 망했던 경력이 있어서 심히 걱정..

물을 많이 넣었는지 전체적으로 싱거운 느낌. 혹자는 이 제품의 경우 봉지라면이 더 맛있다고 한다.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이 이런 거였어? ㅠㅠ

맛 ★★☆☆☆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