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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이 열을 만나면 안되는 이유

조회수 2018. 9. 19. 18: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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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용해 보았다, 생들기름
출처: 올리브 매거진 코리아
한국인의 밥상에 빠져서는 안되는 기름, 바로 참기름이죠. 비빔밥에도, 비빔국수에도, 나물에도 치명적인 고소함을 내는 친구가 바로 이 참기름이니까요.
출처: shutterstock
그런데, 참기름의 한 가지 단점, 바로 가열할 수 없다는 겁니다. 발화점이 낮은 참기름을 가열하게 되면, 낮은 온도에서 타면서 발암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각종 전이나 찌개, 국수를 만들 때 우리는 어떤 기름을 사용해야 할까요?
출처: 리얼푸드
바로 저온에서 압착한 "생 들기름"입니다. 효능은 크게 두 가지인데요.


  • 일반 들기름과 달리 생 들기름은 들깨를 볶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 압착 방식으로 짜 내서 제조합니다. 때문에 일반 기름에 비해 고소한 맛은 적을 수 있으나, 그만큼 들깨 고유의 영양소는 온전히 간직되며 유해성분이 생기지 않습니다.
  • 지방산인 오메가 3를 60%이상 보유하고 있어 "밭에서 나는 오메가 3"라고도 불리우는 이 기름은, 기타 어떤 기름에 비해서도 오메가 3의 함유량이 높습니다. 따라서 염증은 물론이고 피부 미용, 변비에까지 좋다고 알려져 있지요.
출처: 리얼푸드
그렇다면 이 생 들기름을 어떻게 요리해 먹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먹어야 생 들기름의 효능도 잘 섭취하고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지,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공복에 한 숟갈
출처: 리얼푸드
우리의 몸은 배가 고플 때, 특히 공복일 때 들어오는 영양소를 가장 잘 흡수합니다. 따라서 공복에 생 들기름 한 숟가락을 먹어 주면, 오메가 3를 포함한 들기름의 모든 영양소 흡수가 즉각적이죠.
출처: 리얼푸드
항암효과와 고혈압, 동맥경화, 변비 등 많은 증상에 효과적이지만 수저 가득 담긴 기름을 그냥 떠먹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홍삼 짜 먹듯 한 포 찢어서 쭉 짜 먹으면 되는 디자인으로 편리합니다. 양은 정확히 한 숟가락과 동일하더군요~
인절미를 더욱 고소하게
출처: 리얼푸드
떡을 구워 먹을 때 팬에 들기름을 한 숟갈 두르고, 약한 불에서 구워주면 떡이 타지 않는다는 팁을 발견하고 한 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생 들기름 한 포, 얼핏 보기에 굉장히 적어 보이지만 이렇게 따라 보니 많은 양입니다.
출처: 리얼푸드
얼린 인절미 세 덩이 구워봅니다. 곧 들기름의 고소한 향과 인절미 냄새가 확 올라오네요. 집안 식구들 모두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불을 최대한 약하게 놓고 30분 정도 가열하면 인절미가 푹 퍼지면서 꼬들꼬들하게 녹습니다. 이 때, 꿀을 가득 뿌려주면 고소한 인절미 완성!

가끔은 그냥 인절미보다 이렇게 생 들기름에 한 번 구워낸 인절미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나물 무칠 때
출처: 리얼푸드
1. 가지나물
보통 나물에는 고소한 참기름을 넣고 무치는데, 들기름으로 무쳐보면 어떨까요? 먼저 가지나물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잘 씻어 다듬은 가지에 깨를 뿌리고 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그리고 들기름을 떡 구울 때와 마찬가지로 한 숟갈 (제품상 한 포) 정도 넣어서 비닐장갑으로 조물조물 해 주세요.

한 번 먹어 보니, 참기름만큼 풍부하게 고소하진 않지만 건강한 맛이 납니다.
출처: 리얼푸드
집에 있던 두릅나물도 들기름으로 무쳐 보았습니다. 두릅나물도 마찬가지로 소금과 들기름, 참깨로 양념하는데요. 싱거울 때 소금을 조금 쳐 주시면 됩니다.

너무나도 건강한 맛이지만, 역시 고소함이 덜하다면 참기름을 조금 추가하셔도 좋아요. 참기름과 들기름을 2:8 비율로 섞으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리그난"이라는 성분 덕에 기름의 변질을 막을 뿐 아니라 맛과 영양도 한층 풍부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까요.
출처: 리얼푸드
이렇게 들기름을 이용해 너무나도 건강한 나물 반찬이 두 개나 마련되었습니다!
볶음밥을 더 맛깔나게 볶고 싶을 때
출처: 리얼푸드
역시 들기름은 뭐니뭐니해도 볶음밥에 찰떡궁합입니다.
저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요.

준비물은 다들 아시죠?
김치, 햄, 참깨, 들기름, 그리고 밥 입니다.
출처: 리얼푸드
먼저, 예열한 팬에 들기름을 둘러줍니다.
김치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거죠.
출처: 리얼푸드
그리고 양껏 썰어 준비한 김치를 넣고 달달 볶아 주세요.
출처: 리얼푸드
두번째로는 햄도 투척!
재료가 익을 때까지 중불에서 끊임없이 재료를 익혀야 합니다 :) 들기름 향 올라오는 게 느껴지시나요?
출처: 리얼푸드
마지막으로는 밥을 투척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풍부한 들기름 속에서 완성되어 가는 김치볶음밥의 냄새가 심상치 않은데요...
냄새는 사진에 남을 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출처: 리얼푸드
드디어 완성!
밤 12시에 만든 볶음밥인데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반응이 핫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상에 올리기 무섭게, 숟가락과 주걱이 바삐 움직이는데요.
안 드시겠다던 아빠도 "한 입만...".
그렇게 한 입이 두 입되고 나중엔 본격 먹게 되는 거지요.
좋은 기름으로 볶았더니 고소함도 건강함도 100배입니다.

오늘의 야식, 성공적!
출처: steemit
생 들기름은, 미역국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역과 소고기를 들기름에 달달 볶아서 끓여 내면 잊을 수 없는 고소함이 완성되는데요.

이 밖에도 들기름을 샐러드 드레싱으로 사용되며, 과일이나 야채 쥬스, 요구르트에 섞어 먹음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얼굴 클렌징이나 마사지 대용으로 사용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건강도 잡고 미용도 잡는 만능 생 들기름입니다.
  • 생 들기름은 볶음밥과 정말 환상의 조합입니다. 이번에 요리한 김치 볶음밥만큼 맛있는 볶음밥을 먹어 본 적이 없을 정도!
  • 가열해도 발암물질로부터 안전하단 사실에 안심입니다.
  • 한 포 쭉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편리하며 시각적으로도 부담스럽지 않네요.
  • 참기름에 비해서는 고소함이 덜합니다.

[리얼푸드= 장소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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