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침으로 식중독을 예방한다?

조회수 2018. 9. 26. 14: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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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걱정이 싹 가신다.
식중독균들은 주방 곳곳의 '빈 틈'을 노립니다. 

식재료나 음식을 가열하거나 얼려도... 어떤 식중독균은 꿋꿋하게 살아남아 우리 건강을 위협합니다. 
끈질긴 식중독균
어떻게 떨쳐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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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도, 꿀벌 침샘에서 추출한 물질이 식중독균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군요!

보다 정확히 얘기하면, 꿀벌이 각종 식물로부터 채취한 식물성 진액에 타액과 효소를 섞어서 만든 천연물질인 '프로폴리스'라는 물질의 얘깁니다. 항균, 항산화 작용이 꽤나 대단하다고 해요.

농촌진흥청은 이 프로폴리스가 균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실험을 통해서 확인했어요. 


어떤 작용을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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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마 세척

음식 조리에 꼭 필요한 도구 도마. 하지만 동시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들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도구이기도 하죠.


여기에 프로폴리스 추출액을 물에 희석해서 뿌렸더니 균이 싹 사라졌다고 해요. 햇빛 아래 도마를 널어두고 살균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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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그릇, 컵에 프로폴리스 희석액을 뿌려도 살균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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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음식 반죽

달걀이나 우유를 넣어서 만드는 반죽에도 프로폴리스를 살짝 넣으면 보다 안전하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습니다.


가령 달걀 2~3개를 넣을 때, 프로폴리스 1스포이드(약 0.55ml)를 뿌리면 대표적인 식중독 유발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발생이 90% 이상 줄어든다고 해요.

출처: 123rf
#3. 채소/과일 세척

채소나 과일을 씻을 때 프로폴리스를 활용해볼 수 있어요. 


일례로 농진청 연구진이 프로폴리스를 섞은 물로 상추나 양상추를 씻었더니 갈변하는 속도가 늦춰졌고 아삭함은 더 오래 유지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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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물로만 세척한 채소를 4℃에서 냉장 보관했더니 신선도가 보통 3일간 이어졌는데요. 프로폴리스를 희석한 물로 씻은 채소는 신선도가 7일까지 유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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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프로폴리스는 옛사람들도 활용했던 물질이라고 해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미라의 부패를 막는 용도로 사용했고요, 고대 그리스에도 피부질환과 감염증 치료에 활용했다는 기록이 있어요. 


식중독이 늘 걱정이었다면, 프로폴리스를 살펴보세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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