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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과껍질

사과는 무조건 껍질까지 먹어야하는 대표 과일입니다. 사과껍질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와 섬유질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나왔습니다.

여성의 경우 매일 사과 100g을 섭취한 사람은 사과를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각종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5%까지 감소한다고 합니다.

사과껍질의 셀룰로오스 성분은 장 활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도와주니 변비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또 펙틴이 풍부해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킵니다.

사과를 껍질 째 갈아 팩을 만들면 각질 제거와 모공관리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입니다.

2. 바나나껍질

누구도 바나나 껍질에 관심을 기울이진 않았지만, 바나나 껍질은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기엔 너무나 아깝습니다.

바나나껍질은 일단 벌레에 물려 가려움증이 극에 달할 때 숨은 효능을 발휘합니다. 바나나 껍질로 모기나 벌레에 물린 자리를 문질러주면 효과적입니다.

또한 바나나 껍질은 미백 작용도 합니다. 바나나 껍질 안쪽으로 2주에 한 번 치아를 문질러주면 놀라운 미백 효과를 볼 수 있죠. 세안 전 얼굴 곳곳을 문지른 뒤 물로 씻어내면 주름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요.

바나나 껍질을 잘라 사마귀나 티눈 위에 반창고와 함께 붙이면 이들을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근데 바나나 껍질 역시 먹을 수 있다는 것 아세요?

바나나 껍질은 식이섬유를 가장 손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기도 한데요. 껍질 안쪽을 숟가락으로 살살 긁어내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나나 껍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백내장의 위험을 낮출 수 있고요. 바나나껍질에는 천연 산화방지제와 눈의 노화 방지에 루테인 성분이 다량 함유돼있어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같은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춰줍니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3. 포도껍질

포도 껍질에는 레스베라스톨이 풍부해 항산화, 항암작용은 물론 심혈관질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레스베라트롤은 소위 말하는 장수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성분입니다. 또 포도껍질은 고혈당증을 억제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4. 감자껍질

‘삼시세끼’ 이서진이 잘 하는 것 중 하나는 감자껍질 깎기. 하지만 감자 껍질은 그냥 버려선 안 되는 감자의 필수 영양분입니다. 감자의 껍질엔 아연, 칼슘, 마그네슘을 비롯한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돼있습니다.

이같은 영양성분은 포만감을 수월하게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신체 근육생성에도 도움을 줍니다. 인체 대사율이 높아지니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고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에 도움이 되고요.

감자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C와 미네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인체 노화를 예방합니다. 항암효과도 따라옵니다. 또한 풍부한 섬유질이 변비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양파껍질

양파껍질은 만병통치약에 가깝습니다. 무심코 벗겨냈던 껍질엔 온갖 효능이 숨어있었습니다.

양파껍질은 특히 혈액순환을 유도해 혈관을 탄력있게 만들어줍니다. 동맥경화 심장병 등 순환기계통 질환 예방에 탁월합니다. 또 간장의 독소를 해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양파의 글루타치온 유도체 성분이 간 기능 개선을 도와줍니다.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예방에 탁월하고,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줘 기억력을 높여줍니다. 치매 예방에도 뛰어나고요.

아, 그런데 생으로 먹기엔 쉽지 않죠? 물론 이런 분(↑)도 계시네요. (리스펙트~!)

양파껍질의 경우 물로 씻은 뒤 주전자에 넣은 후 끓여 마시면 좋습니다. 양파껍질에서 와인색 물이 나올 때까지 팔팔 끓이고 불을 줄여 한 번 더 끓여낸 뒤 마시면 됩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