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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는 방법에 따라 효과 달라지는 '푸른 보약'

조회수 2019. 3. 28. 14: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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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건강 식품 매실

가정 상비약부터 건강까지 챙기는 보약으로 활용되는 매실은 '푸른 보약'으로 불립니다.

 

예로부터 매실은 천연건강 식품으로 선조들이 약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식중독 예방과 피로해소, 체질개선, 간장보호, 간 기능 향상은 물론 해독작용, 소화불량 해소 등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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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은 약 1500년 전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삼국시대에는 주로 정원수로 쓰여졌고, 고려 초기부터 식용이나 약용으로 써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처: 123rf

매실이 함유한 구연산과 비타민, 각종 무기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숙취 해소,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요즘에는 장아찌와 매실청 등 식품에서 화장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매실을 활용하고 있죠.

최근에는 매실은 말리는 방법에 따라 폴리페놀과 구연산의 양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햇빛이 매실의 기능성 성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죠.


폴리페놀은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작용이 있고, 구연산에는 피로회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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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朝日)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현립 매실연구소 연구팀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말린 매실의 성분을 조사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자체 수확한 매실을 소금에 절인 후 건조과정에서 햇빛 노출을 달리하는 방법으로 각각의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출처: 123rf

건조방법은 5가지로 나눴습니다.


▷자외선을 거의 차단한 하우스 내

▷적외선과 자외선을 거의 차단한 하우스 내

▷빛 전체를 거의 차단한 하우스 내

▷빛을 차단하지 않은 하우스 내

▷빛을 차단하지 않은 하우스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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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빛 전체를 거의 차단한 상태에서 말린 매실의 폴리페놀량이 가장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연산 함유량도 다른 방법으로 말린 매실보다 많았어요.


가시광선을 차단한 게 폴리페놀 함유량을 증가시켰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출처: 123rf

빛 전체를 차단한 경우 다른 방법으로 말린 매실에 비해 붉은 색이 옅어졌습니다.


말릴 때 가시광선이 매실을 붉게 만들는 작용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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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다카아키(大江孝明) 주임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참고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어느 가시광선이 매실의 색과 성분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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