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선 파를 구워서 먹는다!?
조회수 2018. 1. 23. 14: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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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먹는 '칼솟', 절여먹는 '즈어한'..지구촌 별별 '파'요리
세계의 이색적인 '파'요리를 한 번 살펴볼까요?
한국, 중국, 일본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 중 하나가 '파'입니다.
파. 파전처럼 음식의 주연이 되기도 하고,
파닭처럼 치킨 위에 올라가서 함께 먹는 멋진 조연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국물 맛을 내는 재료로도, 또 면역력을 높여주는 약초의 기능으로도 쓰여요. 실제로 감기에 걸렸을 때 대파 뿌리를 달여서 먹기도 하는데요, 대파에 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해요.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선 '파'를 어떻게 먹을까요?
일본에서는 파를 ‘네기(ネギ)’라고 불러요. 이렇게 파를 잔뜩 올린 네기 라멘, 일본에선 인기라고 합니다.
낫토, 데리야키덮밥, 타코야키 등에도 파가 고명으로 올라갈 정도로 일본 사람들은 파를 좋아하죠.
중화권에도 한국의 파전과 비슷한 ‘총요빙’이 있습니다. 밀가루 반죽에 잘게 썬 파를 넣어 기름에 부쳐먹는 요리예요.
베트남에서는 설 명절 때 절인 파 요리인 ‘즈어한’을 먹는다고 합니다. ‘즈어한’은 새콤달콤하고 아삭한 맛이 난다고 해요.
스페인에서는 ‘칼솟’이라는 대파 요리를 로메스코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칼솟은 대파를 겉이 완전히 타도록 구운 뒤, 탄 부분을 벗겨내고 안쪽 부분을 먹는 음식인데요, 이렇게 대파를 직화로 구우면 겉은 타고 속은 달달한 군고구마와도 같은 원리로 맛을 낸다고 하네요!
매년 겨울 스페인 카탈로니아 지방에서는 ‘칼솟’을 즐기는 ‘칼솟타다’ 축제도 개최된다는 사실!
세계엔 정말 다양한 종류의 파 요리가 있네요!
오늘 저녁은 '파'가 들어간 요리 어떠실지!?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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