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더 고소하게 기름 사용하려면?

조회수 2019. 2. 4. 09: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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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기름음식은 이렇게
드디어 구정(舊正)'설'이 다가왔습니다.  
출처: 123rf
명절에는 정말 풍성한 음식들이 한상 가득 차려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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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전이 빠질 수 없죠.
고소하면서도 다양한 재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전.

하지만 이번 명절에는 좀더 맛있게 부칠수 있는 팁을 하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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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기름하면 콩기름인 식용유였는데 최근에는 종류도 참 다양해졌습니다.

포도씨유, 해바라기유부터 올리브유나 아보카도오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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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해바라기유와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은 화학적인 방법으로 만든 ‘정제유’ 로, 색상, 냄새 등을 제거해 맑고 투명한 것이 특징인데요.

220도 이상의 높은 발연점을 가지고 있어 가열을 해도 기름이 쉽게 타지 않아 튀김이나 볶음, 부침 등 고온 요리에 적합해요. (발연점은 가열했을 때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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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는 원료를 압착기에 넣어 기름을 짜낸 ‘압착유’로 색과 향이 강해요. '건강한 오일' , 혹은 '착한 기름'으로도 불리며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기름입니다.

발연점도 낮습니다. 참기름은 160도, 들기름 170도, 올리브유는 180도이며, 고온요리보다는 무침 요리나 샐러드용으로 좋습니다.

고온 요리에 적합한 정제유와 향과 풍미가 강한 압착유, 

이 두가지를 섞어서 쓰는 방법도 있는데요. 이른바 ‘섞어쓰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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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랑땡 등 전을 부칠때 정제유인 해바라기유 등과 압착유인 들기름을 섞어 사용하면 더욱 음식 맛이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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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해바라기유에 향과 풍미를 더해줄 들기름을 7 대 1의 비율로 잘 흔들어 섞어줍니다.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부치면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전에 스며들면서 더욱 고소해져요.

섞어 쓰기는 생선 구울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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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유에 들기름을 섞어 생선 몸통에 잘 발라서 구우면 됩니다.

고소함은 더해지고 비린내도 잡을 수 있어요.

이번에는 나물 무침에도 사용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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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침요리이므로 정제유가 아닌, 압착유인 들기름과 올리브유, 또는 아보카도오일을 이용합니다.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살아나면서 올리브유가 나물 속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고소한 맛에 부족한 영양성분까지 보충할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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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절음식에도 많이 사용되는 기름. 기름양을 줄이면서도 보다 고소하게 활용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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