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군것질 1년 했더니, 그 결과가?

조회수 2017. 10. 11. 11: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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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뜯은 초콜릿 하나하나가 모여서..'군것질의 나비효과'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연간 100,000 칼로리를 과잉 섭취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출처: giphy.com

사무실에서 군것질을 한 결과라고 하는데요...아무리 그렇다고 10만칼로리는 너무하잖아!! 싶기도 한데요. 


10만칼로리면 성인 여성 일일 권장 섭취열량(2000칼로리) 기준으로, 무려 50일치의 칼로리를 더 섭취하는 셈.


이 정도면 가히 '군것질의 나비효과'라고 부를만 하네요.





도대체 무슨 조사인지 내용을 들여다 봐야겠습니다.

출처: 123rf

네덜란드의 식품업체 칼로(Kallø)는 성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직장 여성들의 군것질 패턴을 알아보기 위해서죠.


칼로가 내놓은 결론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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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3종류의 간식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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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장에서의 군것질은 주로 오전 10시30분, 오후 3시30분에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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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간 135개 비스킷, 

90조각의 케이크, 

90봉지의 과자, 

45개의 도넛을 먹는다.

4.
하루 평균 320칼로리, 일주일 평균 2240칼로리를 과잉 섭취한다. (권장 섭취량 대비) 1년에 45주 일한다고 가정하면 총 10만800칼로리를 초과 섭취하는 셈.


*10만칼로리가 고스란히 몸무게로 불어난다면 무려 13kg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 조사는 직장 여성들을 대상으로만 이뤄진 것이지만, 남성이라고 예외는 아닐테죠. 

출처: 123rf

브리스톨 대학교의 영양학자 수 백(Sue Baic)은 영국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지루함을 간식으로 극복하려 들기 쉽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렇다고 간식의 노예로 살 수만은 없잖아요. 대안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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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근 전, 아침식사는 간단히라도 꼭!


전곡 시리얼, 과일, 계란 프라이 정도는 먹고 일터로 나가야 점심에 과식하려는 '보상심리'가 덜하고 간식 생각도 덜하다.

출처: 123rf

2. 간식은 싹 바꾼다.


군것질 자체를 포기할 수 없겠다면 과자, 초콜릿, 케이크 대신에 과일, 견과류, 통밀 그래놀라, 저지방 요구르트 등으로 대체하라.

출처: 123rf

3. 물을 입에 달고 살아라.


책상에 물을 항상 올려놓고 수시로 마시기만 해도 간식 욕망을 덜어낼 수 있다. 물이 심심하다면 허브차, 설탕없는 주스. 커피 주문할 때 휘핑크림이라도 빼자.

압니다. 삭막한 직장에서의 시간. 간식이라도 없으면 어찌 버티겠습니까. 그래도 10만 칼로리를 더 먹을 순 없죠. 군것질, 조금씩 바꿔봐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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