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해피밀 이대론 안 된다..그래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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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의 대표적인 세트메뉴 '해피밀'. 미국에서 1979년 처음 등장했다지요. 어느덧 40주년을 앞두고 있어요.
해피밀은 애당초 어린이 손님을 겨냥해 맥도날드가 출시한 메뉴지만 어른들도 꽤나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해피밀과 같이 껴주는 장난감(피규어) 때문이에요.
이른바 '덕심'을 자극하는 캐릭터 장난감이 등장하면, 맥도날드는 그야말로 난리가 납니다. 해피밀 사고 장난감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이 펼쳐지죠....
(2014년 이른바 '슈퍼마리오 대란'이 벌어졌을 때)
해피밀의 변신은 미국에서 먼저 시작합니다. 미국 청소년 가운데 40%는 매일 패스트푸드를 먹는 것으로 조사됐죠..
오는 6월까지 미국 내 모든 매장에서 해피밀 메뉴의 총열량을 600㎉ 이내로 맞추는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해피밀은 메인메뉴, 사이드메뉴, 음료를 입맛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이 옵션 구성이 천차만별이죠. (외국에선 저지방 요구르트도 선택할 수 있어요)
만약 치즈버거+감자튀김+일반콜라로 선택한다면 열량이 700㎉를 넘습니다.
특히 요 치즈버거와 초코우유도 '퇴출' 대상으로 꼽힙니다. 초코우유는 일시적으로 음료 옵션에서 제외하되, 당 함량을 낮춘 제품을 개발해 대체하기로 했어요.
(※참고로 초코우유는 국내 맥도날드에선 적용되지 않아요)
사실 해피밀의 변신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간 '아동비만의 주범'이라는 비판에 시달리자, 지난 2013년엔 탄산음료 대신 우유, 주스, 생수 등을 손님이 고를 수 있도록 했어요.
지난 11월엔 해피밀에 설탕 함량을 줄이고 유기농으로 만든 사과주스를 공급한다고도 발표했고요, 영국 맥도날드는 유기농 우유를 메뉴에 추가하기로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