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Foods

가을에 떨어지는 것은 낙엽뿐이 아닙니다.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 내 머리카락..

"이러다 머리 다 빠지는거 아냐..."

탈모도 걱정이지만, 푸석해진 머리카락때문에 서로 엉켜 빗질도 잘 안되고, 두피가 건강하지 못한 것이 고민이었습니다.

좋은 샴푸가 없을까 찾던중. 제 고민을 해결해 줄 것 같은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포미포미' 샴푸라인인데요.

일단 직접 써보니 좋다는 후기 내용들이 많아서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구매 동기는 바로 이것.

자연에서 유래한 식물성 성분을 사용한다는 점!

최근 살균제 사태, 라돈 침대 등 생활화학물질 사고가 끊이질 않으면서 에디터 역시 케모포비아(화학물질 공포증) 에서 자유롭지 못했는데요.

집에 머리결이 금방 좋아지는 샴푸와 린스는 많이 있지만, 그만큼 온갖 화학성분들이 들어있어 사용을 꺼려하고 있었습니다.

두피와 얼굴에 직접 닿는 헤어이므로 자연에서 유래한 식물성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겠죠.

꼼꼼하게 찾아보니. 포미포미 제품들은 몸에 유해한 화학성분들은 넣지 않아요.

대신, 모발과 모근을 튼튼하게 만들어 탈모를 예방해주는 것으로 유명한 하수오가 들어있어요. 그리고 석류, 아르가오일, 하이드롤라이즈드 단백질 등을 넣어 만듭니다.
이외에 감초, 산초 등을 이용해 계면활성제나 방부제, 점증제도 모두다 천연 성분이라고 해요. 자연유래성분과 탈모기능성화장품 인증을 받은 국내 브랜드입니다.

자연에서 온 샴푸 인정.

온라인으로 구매 후 집에 도착한 제품들. 탈모방지 샴푸 2종과 트리트먼트 1개, 케라틴 에멀젼 1개입니다.

가격은 '탈모기능성 석류샴푸', '탈모기능성 맥주 효모 샴푸', '탈모기능성 석류 트리트먼트' 동일하게 2만9900원이고, '브라질란 케라틴 에멀젼'은 3만9900원이에요.

제품 개봉하자마자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성분표.

"안전한 EWG 그린 등급이 아닌 유해성분은 절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라고 표시됨.

EWG 등급이란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EWG(Environment Working Group)에서 매긴 원료의 안전도 등급인데요. 안전을 나타내는 그린, 보통을 나타내는 옐로우, 위험을 나타내는 레드로 구분됩니다. 이제 정말 안심.

샴푸 두개 중 하나는 '탈모기능성 맥주 효모샴푸'(왼쪽)인데요. 맥아를 익혀 만든 맥즙을 발효시켜 비타민 B와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해요.
'탈모기능성 석류샴푸'는 석류의 탄닌성분이 머릿결에 윤기를 부여한다고 합니다.

둘다 두피를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해 탈모 예방에 좋은 샴푸들.

직접 사용해보니. 두피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저자극 약산성(PH 5.5)라는 것이 가장 맘에 들었는데요. 잦은 염색과 펌으로 알칼리화된 제 두피에 딱~!

강한 세정력과 윤기강화도 좋지만 두피에 강한 자극을 주는 샴푸는 피하고 싶어요.

하지만 이렇게 순하다고 해서 세정력이 없는 것은 아니었어요. 일반 샴푸와 달리 가벼운 기분입니다.
머리를 다 감고나면 산뜻한 기분이 드네요.

'탈모기능성 석류 트리트먼트'는 헤어에센스가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부스스한 머릿결이 차르르~하게 정돈.

개인적으로 강한 향을 싫어하는데 자연스럽게 퍼지는 향도 좋았어요.

'브라질란 케라틴 에멀젼'은 참 편리한 아이였어요.

감은 머리를 수건으로 말려준 후 바로 발라주면 됐는데요. 트리트먼트를 하지 않아도 촉촉하게 윤기가 납니다.

일주일간 사용해본 포미포미 제품들. 힘없이 툭 끊어지고 쳐저있던 모발이 탄탄하게 살아나는 듯 탄력이 생겼어요. 두피도 가렵지 않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두피가 건강해야 탈모도 예방되겠죠.

이런 분께 권합니다.

-샴푸 : 두피가 민감한 분, 천연 성분의 안전한 샴푸를 찾던 분, 탈모가 걱정되는 분.

-트리트먼트 : 잦은 염색과 드라이로 윤기와 수분이 필요한 분. 은은한 향을 원하는 분.

-케라틴 에멀젼 : 트리트먼트가 귀찮거나 트리트먼트만으로는 부족한 단백질 보충이 어려운 분.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