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확실히 먹고 계신가요?

조회수 2018. 3. 3.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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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면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데..
출처: 123RF
비타민 C만큼 우리에게 익숙하고 반가운 영양소는 없을거에요. TV만 틀면 비타민 드링크, 비타민제 광고를 보게 되잖아요.
출처: MBN '천기누설' 방송 캡처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정도는 하루 권장량에 못 미치는 비타민 C를 먹고 있습니다. 더구나 비타민 C 섭취가 부족하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도 커진다는데요...


이런 내용을 담은 한 연구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화순전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비타민 C 섭취량과 당뇨병 발생 사이의 상관관계를 들여다보는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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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2012∼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45세 이상 남녀 654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어요.


그룹A> 비타민 C를 하루에 90㎎ 이상 섭취하는 사람들

그룹B> 비타민 C를 하루에 90㎎ 미만 섭취하는 사람들


참고로 우리나라 성인에게 적용되는 비타민 C 일일 권장 섭취량 100㎎이고, 평균 섭취량은 75㎎입니다. 연구팀은 중간 수준인 90㎎을 기준으로 그룹을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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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비타민 C를 90㎎ 이상 섭취하는 사람들(그룹 A)은 전체 연구 대상자의 55.1%였어요. 비타민 C 섭취가 권장량에 못 미치는 그룹(그룹B)44.9%였고요. 권장량을 채우는 사람들이 더 많긴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적지않은 수준이죠.


성별로 따져보면 남성의 비타민 C 섭취가 상대적으로 부실했습니다. 그룹B의 56.6%가 남성이었어요.



비타민 C 섭취량은 당뇨병과도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권장치보다 적게 비타민 C를 먹는 사람들의 당뇨병 유병률은 16.3%. 권장량 이상을 먹는 그룹의 유병률(11.1%)보다 5.2%p 더 높게 나타났죠.


연구팀은 논문에서 “비타민 C를 하루 권장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그룹의 당뇨병 유병률이 더 높다는 게 이번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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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나 채소에 많이 든 비타민 C는 감기예방, 피로해소에 효과적입니다.


게다가 비타민 C는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이기도 하죠. 그래서 다양한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고혈당으로 인해 생기는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비타민 C가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경우 당뇨병이 찾아올 수도 있는 거죠.

여러분은 비타민 C를 충분히 드시나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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