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요이'같은 음료를 코카콜라가 내놓는다는데..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호로요이?
일본에서 현해탄을 건너 온 음료의 이름입니다. '츄하이' 계열의 음료지요.
츄하이...-_-??
일본 산토리가 만든 '호로요이'는 대표적인 츄하이입니다. 2016년 여름부터 한국에도 정식 수입되고 있어요. 달콤하면서 톡 쏘고, 살짝 알딸딸해지는 매력으로 한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았죠.
한국 발매 전까진 일본 여행자들의 쇼핑 리스트 상위권을 장식했던 아이템이죠. 한국 주류업체들도 앞다투어 탄산소주를 내놓으면서 선택의 폭이 꽤 넓어졌답니다.
그런데 코카콜라가 츄하이를 내놓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어요.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카콜라가 일본의 츄하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카콜라 홈페이지에 실린 조지 가두노 일본 지사장의 인터뷰를 보면요, "일본에서 츄하이로 불리는 캔음료 제품을 실험할 것"이라는 언급이 나옵니다.
앞서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글로벌 CEO는 지난해 11월 연 투자자 행사에서 알코올 음료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언제, 어느 나라에서 출시할 것인지 등 세부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키웠습니다.
코카콜라가 알코올음료 사업에 관심있다는 게 그리 놀랄 일은 아닙니다. 퀸시 CEO는 그간 누누이 코카콜라의 혁신을 강조해왔거든요. 지난달 CNN과 인터뷰에서는 "탄산음료 위주의 비즈니스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그렇다고 코카콜라가 주류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얘긴 아닙니다. 현재로썬 일본을 중심으로 알코올 음료의 가능성을 '탐색'해 본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맞죠.
가두노 일본 지사장은 “코카콜라는 항상 무알코올 제품에 초점을 맞춰 왔으며, (알코올음료 출시는) 우리 시장의 일부 영역에 대한 실험의 일환”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어쨌든 츄하이는 전도유망한 비즈니스로 꼽힙니다.
일본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일본의 츄하이 시장 규모는 2014억엔(약 2조200억원). 오는 2020년에는 시장이 2343억엔(약 2조36003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