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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 날씨를 맞아 산과 들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설악산은 벌써 가을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고 하죠.

하지만 이렇게 즐거워야 할 여행의 시작 전에 이미 진이 다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멀미'인데요,
오늘은 멀미를 피하는 법과 멀미약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식약청이 발간한 ‘멀미약, 이것만은 알고 사용하세요’에 따르면 알약이나 마시는 약은 승차하기 30분 내지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 진정제 등을 복용 중인 사람은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3세 이하의 어린이는 멀미약을 먹지 않는 것이 좋고요.

패치제는 양쪽 귀에 붙일 경우 용량 과다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한쪽 귀 뒤에 반드시 1매만 붙이도록 하고 이동이 끝나면 바로 떼어냅니다.

특히, 만 8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을 금지하고 만 8세 이상의 어린이일 경우라도 전문가와 상의한 후 반드시 어린이용 패치제를 사용해야 해요.

또한 60세 이상 고령자, 대사질환자, 간질환자는 중추신경계 작용이 증강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이 상황에 맞는 적절한 멀미약 섭취뿐만 아니라 이동 중에는 시각정보 차단을 위해 잠을 자거나 먼 산을 보면 멀미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멀미 예방을 위해선 흔들림이 적은 좌석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나 자동차는 앞좌석, 비행기는 날개 근처의 창가가 좋죠. 뱃멀미가 심하면 배의 가장 중앙 좌석이 좋습니다.

차를 타고 간다면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차 안의 탁한 공기는 멀미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죠.

또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밀가루 음식이나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유제품, 과자류는 멀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피하는 것이 좋아요.

평소 멀미가 심한 편이라면 특별히 주의를 해주신다면 가을철 나들이를 더욱 즐겁게 할 수 있겠죠?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