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치즈 많이 먹으면 특정 암 위험이 무려..

조회수 2019. 10. 25.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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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는 하루 400ml만 !

우유, 치즈와 같은 유제품은 훌륭한 칼슘, 단백질 공급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유제품의 과도한 섭취가 남성의 전립선암 위험을 최대 76%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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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골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Osteopathic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린 미국 미네소타주의 메이오클리닉 연구진은 유제품의 섭취와 전립선암의 연관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총 100만 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질병간의 관계를 밝힌 논문 47편을 다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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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동물성 식품과 유제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전립선암 위험이 이전과 동일하거나 최대 76%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채식주의자는 물론 고기뿐만 아니라 우유와 달걀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인 비건들에게서는 전립선암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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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학계에선 동양보다 서구권의 사람들에게서 전립선암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왔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선 전립선암이 폐암 다음으로 높은 암 사망률을 기록하는 질병이다. 해마다 평균 3만 1620명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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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유제품의 과도한 섭취가 유발하는 질병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번 연구는 식물성 식품의 잠재적 이점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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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과 전립선암 위험의 상관 관계를 입증한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실린 2015년 논문에선 남성 8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유제품 섭취량이 하루 400㎖(1~2잔) 늘어날수록 전립선암 위험도 7%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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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우유의 경우 하루 400㎖ 이하, 요구르트는 170~450㎖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단백질원 섭취를 원한다면 유제품이 아닌 계란이나 생선, 콩 등으로 대체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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