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테인 많다는 시금치, 대장암 예방도?

조회수 2019. 5. 5. 1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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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맞네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시금치가 이번에는 대장암 예방 효과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매일 시금치 반 접시를 먹으면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는데요.


출처: 123rf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린 김정선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와 김지미 박사과정 대학원생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시금치 36g을 매일 섭취하면 이보다 적게 섭취한 이들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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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효과를 보이는 원인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이라는 항산화물질때문입니다. 시금치를 비롯해 상추나 브로콜리 등 어두운 계열의 녹황색 채소에는 이러한 색소성분인 항산화물질이 다량 들어있어요.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노화로 생기는 황반변성과 백내장 예방 등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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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국립암센터와 암예방검진센터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1만1000명을 대상으로 DNA 샘플과 평소 생활습관, 식이 섭취 정보를 받아 루테인, 지아잔틴의 섭취량과 대장암, 간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음식으로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하루 4.35㎎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1.95㎎ 이하로 먹는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75%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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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은 시금치 36g, 상추 250g, 브로콜리 310g 정도를 먹으면 얻을수 있는 양입니다. 매 끼니 밥상에서 나물과 쌈 등으로 녹황색 채소를 먹으면 충분합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그동안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고 개인 유전 형질에 따라 더 높은 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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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에 들어있는 루테인을 섭취하려면 최대한 가열이 없는 상태로 조리하는 것이 이롭습니다. 학술저널 ‘식품화학지’(Food Chemistry) 에 게재된 스웨덴 린셰핑대학의 레나 요나손 교수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가열 없이 착즙주스나 스무디 형태로 먹는 것이 루테인 섭취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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