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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음식, 안전하고 건강하게 다시 데우려면?

조회수 2019. 2. 15. 13: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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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팁이 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며 한 끼 식사에서도 남는 음식이 넘쳐나고 있다.


남은 음식을 적합한 방법으로 보관하는 것도 어렵지만, 다시 먹을 때 적절한 조리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쉽지 않다. 보관과 조리의 실수로 다시 가열하는 과정에서 식중독 등의 위생 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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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음식을 안전하게 다시 섭취하기 위해서는 일단 보관 방법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먼저 먹다 남은 음식은 2시간 이내로 빠르게 식힌다. 그 뒤 냉장 보관할 경우 3~4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할 경우엔 더 오래 먹을 수 있다. 다만 냉동 보관한 음식을 다시 조리한 뒤 또다시 냉동한다면 질감과 향의 변화가 올 수 있다. 해동한 이후엔 가급적 다시 냉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럴 때엔 냉장을 한 뒤 3~4일 이내에 섭취한다.

남은 음식을 다시 가열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냄비로 가열하는 법, 전자레인지나 오븐을 사용하는 법이다.


 이 중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하는 것은 영양소를 가장 잘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음식을 재가열 할 경우 고온의 열에 다시 노출되기 때문에 영양소 손실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전자레인지에 익힐 경우 조리시간이 짧아 열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든다. 이 같은 이유로 전자레인지 사용은 가장 좋은 가열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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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 ‘영양 및 식품과학’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고온에서 채소를 조리할 때 비타민B와 비타민C가 많이 파괴된다. 전자레인지 역시 채소에서 나오는 비타민C의 20~30%가 손실된다. 


하지만 이는 전자레인지가 아닌 오븐이나 냄비를 활용한 조리 방식에 비한다면 월등히 적은 손실률이다. 다른 방식의 경우 비타민C가 최대 95%까지 손실된다.


다음은 먹다 남은 특정 음식들을 다시 가열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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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크=먹다 남은 스테이크를 보관했다면, 상온에 10분간 꺼내놓은 뒤 조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오븐으로 조리할 경우엔 120℃로 설정한 뒤 베이킹 트레인 안 철사 선반에 스테이크를 올리고, 20~30분간 가열한다. 스테이크는 두께에 따라 요리 시간이 달라질 수 있는데, 짧은 시간 가열할 경우 표면만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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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에 가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 시간이 절약된다. 스테이크에 오일이나 버터를 바른 뒤 2분 이내로 가열한다. 30초마다 스테이크를 뒤집어주면 좋다.  


프라이팬을 이용하는 것은 스테이크를 빠르고 부드럽게 조리하는 방법이다. 팬으로 스테이크를 재가열할 때에는 육수를 사용해야 고기의 식감을 해치지 않고 조리할 수 있다. 가열된 팬에 1~2분 정도만 익히면 된다.  

▶ 쌀밥=먹다 남은 밥은 식힌 뒤 냉장 혹은 냉동 보관하면 도리어 영양 성분이 더 좋아진다. 쌀에 들어있는 저항성 전분이 식은 밥에서 증가해 프로바이오틱스의 역할도 한다.  

보관한 밥은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하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다. 밥의 분량에 따라 다르지만 한 공기 정도의 양이라면 3~4분 정도만 데우면 된다. 


오븐에서도 가열할 수 있다. 시간은 더 오래 걸리지만, 이때엔 버터나 오일을 첨가하면 밥의 풍미를 높일 수 있어 새로운 요리로 탄생한다. 150℃에서 15~20분간 가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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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피자는 1인가구에겐 가장 남기 쉬운 음식 중 하나다. 1인가구라면 여덟조각 짜리 피자 한 판을 한 자리에서 해치우기란 쉽지 않다. 문제는 피자의 경우 다시 가열하면 막 구워 배달한 맛을 따라가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일단 오븐을 이용할 경우에는 190℃로 온도를 맞춘 뒤 베이킹 트레이를 가열하고 피자를 올려 10분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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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으로 피자를 가열할 경우에는 치즈 토핑을 추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중불에 맞춘 뒤 2분간 가열한다. 그런 다음 프라이팬 바닥에 물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뚜껑을 덮고 2~3분간 가열하면 눅눅하지 않고 바삭바삭한 도우를 먹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경우엔 피자와 접시 사이에 종이 수건을 깐 뒤 1분간 가열한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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