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이 외식보다 좋은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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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직장인이나, 학업과 취업준비로 바쁜 학생들은 간편한 외식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많은 이들이 집밥이 외식보다 돈도 아끼고, 건강에도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할텐데요.
“외식보다 집밥이 몸에 좋다”라는 일반적인 생각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외식을 하면 튀김, 장아찌 같이 기름지고 짠 음식을 집에서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인데요.
계명대 식품영양학과 최미경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식을 하면 밀가루, 튀김류, 절임류 등을 가정식 대비 최대 8배 더 많이 먹게 된다고 합니다. 연구팀이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3831명으로부터 식사 메뉴 총 4만2441건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4만여건의 메뉴를 음식을 먹은 장소를 기준으로 가정식ㆍ외식ㆍ급식으로 나눴습니다. 집에서 만든 도시락은 가정식으로, 배달음식은 외식으로 분류했습니다. 분류해보니 우리나라 성인 60.2%는 가정에서 만든 식사로 끼니를 해결했고 32.5%는 외식, 7.3%는 급식을 이용했습니다.
외식과 급식을 통해서 제공되는 튀김류는 가정식과 견줘 각각 4.4배, 3.3배 더 많았습니다. 식사를 외식ㆍ급식에 의존할수록 기름진 음식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말입니다.
연구팀은 “튀김은 가정에서 조리하기 번거롭지만 외식ㆍ급식에선 대량 조리가 쉬운데다 고객들도 선호하는 인기 메뉴이기 때문에 많이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외식에서 제공된 밀가루 음식(빵, 과자)은 가정식의 7.6배에 달했습니다.
나트륨이 많이 든 장아찌, 절임류도 외식에서 많이 제공됐는데요, 가정식보다 1.7배가 많았습니다. 다만 급식을 통해 제공되는 장아찌, 절임류는 가정식의 70% 수준이었죠.
나트륨은 많이 알려진대로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골다공증, 신장질환 등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