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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 라면! 츠케멘(つけ麺)에 도전하다

조회수 2018. 9. 3. 13: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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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먹 찍먹 고민할 시간에 한 젓가락이라도 더 먹기!!
출처: jtbc 잘먹겠습니다
부먹이냐 찍먹이냐는 언제나 큰 논란을 일으키는 인류 최대 난제(...)입니다

부먹 찍먹 고민할 시간에 한 끼라도 더 먹으라는 명언도 있죠
출처: mbc 복면가왕
그런데 우리가 흔히 먹는 라면에도 찍어먹는 라면이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출처: giphy
라멘의 한 종류인 츠케멘은 국물과 면이 따로 나와, 면을 국물에 찍어먹는 음식이라고 해요.

그래서 바로 맛보러 달려갔습니다!
제가 간 식당의 츠케멘 1인 구성입니다

면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좋았습니다.
면은 탱글탱글한 우동 생면 같은 느낌입니다.

신기하게도 라멘을 다 먹을 때까지 면이 엉겨 붙지 않고 촉촉했어요

반숙 계란(아지타마고)과 김, 그리고 라임도 함께 올려져 있습니다.
찍어먹는 국물입니다.

일반 라멘 국물보다 좀 더 짠 맛이 강한데요, 찍어 먹으면 간이 맞도록 맞춘 것 같아요!
국물은 고기 육수에 미소 된장을 풀어 졸인 맛입니다.

깔끔하고 잡내 없이 맛있지만, 그냥 떠먹기에는 조금 짠 것 같아요.

그래서 면을 다 먹고 난 후 수프 와리(スープ割り)라는 간이 약한 육수를 더 넣어 떠먹기도 한다고 하네요
에디터처럼 츠케멘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만화로 먹는 방법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1. 김을 올려 함께 면을 먹기
2. 절반 정도 먹었을 때 라임을 뿌려 먹기
3. 밥과 김은 무료..!!
먼저 그냥 면만 먹어 보았는데요, 탱탱한 식감이 살아있어 쫄깃했습니다. 밀가루 냄새도 나지 않아서 좋았어요

탱글탱글한 생면을 한 젓가락 집어서..
국물에 푹 담가줍니다!
그 후 건져 올려서 먹으면 됩니다!

국물만 먹었을 때는 짰었는데, 면과 함께 먹으니 딱 좋았어요.
김을 올려서도 먹어 보았는데요,

김의 고소한 맛이 국물의 짭짤한 맛과 잘 어울렸습니다!
역시 김은 만능이네요
라임을 넣으면 맛이 어떨까 궁금해서 바로 라임을 짜 넣어 보았는데요,

절반 정도 먹고 맛이 단조로워질 때쯤 라임의 산뜻함이 새로운 음식을 먹는 기분을 내줍니다.
반숙 계란도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쪼개서 국물과 함께 먹는 맛..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
츠케멘을 먹으면서 '이것은 라멘이다' 라는 생각보다는 전혀 다른 음식을 먹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멘을 따뜻한 국물의 훈훈함에 먹는다면, 츠케멘은 면의 독특한 식감에 라멘 국물의 매력을 얹어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총평


- 면의 촉촉 탱글한 식감이 짭짤한 국물과 잘 어울린다.

- 김이랑 같이 먹어도 좋지만 그냥 먹는 것 역시 좋았다.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느낌. 

- 고기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 다음에는 추가해서 도전해 보는 걸로.

- 라멘의 따뜻 훈훈함과는 또다른 매력



[리얼푸드=강철웅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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