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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이것저것 주문해먹다 보니
집에 하나둘씩 쌓여가는 아이스팩!

은근히 냉동실 안에 많은 공간을 차지합니다.

이런 아이스팩.

뭔가 상당히 합성 화합물질 이런 것 들어있을 것 같으시죠? 하지만 아이스팩을 구성하는 것은 99%의 물과 1%의 고흡수성 폴리머입니다.

고흡수성 폴리머는 한때 유행했던 개구리알 완구의 소재로 활용됐는데요, 자기 무게의 수십 배 이상 수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주로 기저귀나 생리대에 활용되곤 합니다.

굳이 먹을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쓰지 못할 물질은 아니라는 것인데요.

그럼 다 쓴 아이스팩, 버리는 것 말고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먼저 아이스팩의 한쪽 귀퉁이를 찢어서 일회용 컵이나 접시에 담아주고,

담는 사이사이에 아로마 오일이나 향수로 향기를 첨가해주시면 됩니다.

조금 더 예쁜 색상을 원하면 색소를 넣으실 수도 있어요!

탈취효과가 있는 방향제가 쉽게 만들어졌습니다.

향기는 2주 정도 지속되니 보름마다 오일이나 향수를 추가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얼음팩, 화분에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화분에 물을 주고 그 위에 얼음팩의 내용물을 얹어주면 수분이 꽤 오랜 시간 유지됩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물기가 촉촉하다고 하네요!

한 번 해보았습니다.
물이 쏟아지거나 얼음일 줄 알았는데 슬러시 형태의 젤리 느낌 나는 내용물이 쏟아집니다.

촉촉하게 잘 유지되겠죠!?

뭐니 뭐니 해도 얼음팩의 가장 큰 사용 용도는 냉찜질이죠!

특히 발목을 삔 '발목 염좌' 같은 경우에 이런 냉찜질이 참 도움이 됩니다. 염증 억제 및 멍이 드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하네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