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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400만개 팔렸다는 꿀도넛 뭐지?

조회수 2019. 2. 8. 08: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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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 적은 편이다.

몇 해 전부터 유통업계의 성공 키워드로 떠오른 것은 바로 '가성비'입니다. 소비자가 지급한 가격에 비해 제품의 성능이 얼마나 큰 효능을 주느냐가 바로 최근의 소비 트렌드인 거죠. 이에 더해 지난해부턴 '가심비' 제품이 인기입니다.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예요.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요즘 식품업계에서도 가심비가 좋은 제품을 고르는 깐깐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요. 각사에서도 '가심비'를 앞세운 식품들도 늘고 있는데요. 그 중 최근 히트작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파리바게뜨의 ‘달콤한 꿀도넛’이에요. 

출처: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달콤한 꿀도넛'을 '가심비' 제품으로 출시했어요.


그간 파리바게뜨에는 다양한 도넛을 판매했어요. 물론 지금도 판매 중이죠.  가장 일반적인 팥이 들어간 찹쌀 도넛도 있고요. 크림치즈 도넛도 있었죠. 가격은 1400원 정도. 


쫄깃쫄깃한 식감과 설탕과 내용물의 달콤함, 먹을수록 당기는 맛들을 자랑하죠.

새로이 출시된 ‘달콤한 꿀도넛’은 기존 도넛보다 가격을 절반으로 낮춘 700원이에요.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 10월 출시 이후 1월 말까지 3개월 만에 무려 400만 개가 팔려나갔습니다.  

대체 어떤 도넛이기에 그럴까요? 

혹시나 품절 대란이 일까 조마조마하며 파리바게뜨에 미리  주문을 넣었습니다. 집으로 배달 ! 


SPC그룹의 브랜드는 배달 가능 가격 제한이 있어 꿀도넛만 사서는 배달이 안돼 다른 상품도 주문했어요. 


출처: 리얼푸드
퇴근하니 반겨주는 꿀도넛. 700원이라 8개를 샀습니다.

일단 크기가 작습니다. 한 때 크림치즈 도넛을 즐겨먹었는데요. 그 도넛의 절반도 되지 않는 크기입니다. 잘 접으면 한 입에도 넣을 수 있는 양이에요.


반을 갈라 볼까요? 찹쌀과 꿀, 설탕의 만남이니 당연히 기본은 할거예요.


출처: 리얼푸드
꿀은 얼마나 들어있을까요? 짜잔 !
하앍
출처: 파리바게뜨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포스터용 사진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설마 다른 걸 주문했나 싶어 몇 번이나 사진을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ㅠ.ㅠ
출처: 리얼푸드

맛은 어떨까요? 달달한 꿀과 약간의 시나몬 풍미가 아주 살짝 느껴지더라고요. 접어서 먹으니 꿀이 뭉쳐 있어 맛이 좋았습니다.

맛은 일반적인 도넛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꿀도넛은 기존 파리바게뜨에서 팔던 도넛에 비하면 반값 정도이니, 도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만족감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4개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지는 포만감도 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대부분의 도넛이 그렇지만, 이 꿀도넛 역시 오래 두고 먹는 것보단 구입 직후 바로 먹는 것이 훨씬 맛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도넛을 튀긴 기름이 빵의 밑부분으로 쏠리면서 미처 몰랐던 기름의 양을 확인하게 됩니다. 


파리바게뜨는 향후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을 앞세운 가심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또 어떤 새로운 제품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

[리열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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