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천사의 잼? 누텔라 '대체재'를 먹어보았다.

조회수 2018. 12. 9. 14: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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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고 먹으면 그게 그거!
출처: shutterstock
달콤한 설탕. 

눈 감고 설탕을 한 스푼 입에 넣자면 그 달콤함에 몸이 치르르 떨리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몸에 안 좋은 설탕, 설탕과의 전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비단 우리나라의 일만은 아닙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설탕과의 전쟁'이 한창인데요.
출처: sbs스페셜
세계 보건기구 WHO는 설탕류의 섭취를 하루 총칼로리의 5%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단 맛'에 대한 열망이 강하죠. 사실 설탕을 넣지 않으면 맛이 없거나 쓴 것들도 많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그런 설탕 대체재로 뜨고 천연 감미료들이 있는데요, 스테비아(Stevia), 에리트리톨(Erythritol), 자일리톨(Xylitol)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출처: shutterstock

남아메리카 원산지의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하는 스테비아는 설탕의 300배 정도 높은 당도를 가졌어요. 포도당을 자연 발효시킨 성분 에리트리톨은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고요, 자일리톨은 설탕의 3분의 2 정도에 해당되는 칼로리를 지녔으며,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디터도 사실 지난달 있었던 카페쇼를 갔다가 스테비아로 만든 스위트너 제품을 하나 샘플로 받게 됐어요.

당은 있지만 칼로리가 0이라니!!

맛있게 먹고도 진짜 0칼로리를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아 당장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카페쇼 방문을 마치고 들렀던 근처 스벅.
아까 받은 3개의 샘플 중 하나를 꺼내봤습니다.
뜯어보니 설탕에 비해 입자의 크기가 크더라고요.
커피에 넣어보았습니다.
위에 거품 있는 커피를 시킨지라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 거품 위에 아주 잠깐 머무르다가 이내 쏘옥 사라집니다.

원래 단 커피를 시켜서 비교하기가 애매하긴 했지만 수저로 나트비아가 들어간 부분을 퍼먹어보니 달콤하긴 했어요!

스벅에서 이 실험을 해보긴 했는데 찾아보니 이 스테비아로 만든 스위트너 나트비아는 실제 스벅에서 가지고 있고 '요청'을 하면 준다고 합니다. 신기하네요!!
카페쇼에서는 누텔라 대체재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맛은 누텔라와 거의 흡수하면서도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저 설탕까지는 참고 샘플만 가져왔지만 이 제품의 경우 누텔라를 대신할 수 있다니 뭔가 궁금해서 진짜 지름신이 왔습니다... 한 통에 만 얼마 주고 구매.

초코 덕후인 에디터가 보다 건강(?)해 질 수 있겠죠?
맛은 헤이즐넛. 즉, 헤이즐넛 스프레드입니다.

앗 이건 아까 설탕과는 달리 0kcal가 아닙니다.

100g당 518kcal입니다 ㅠㅠ

저걸 다 먹으면 1800kcal가 넘네요!!



(그래도 한 번에 다 먹을 일은 없으니...)

하지만 무설탕에 팜유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설탕 대신 아까 그 설탕 대체제인 나트비아,

팜유 대신 코코넛 오일이 들어가 있지요.

혹시 딱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냥 푸욱 들어가는 재질이더라고요. 아주 부드럽게 떠집니다.

녹지도 얼지도 않은 아주 적당한 상태라 마음에 일단 쏘옥!

그럼 이걸 한 번 스프레드처럼 먹어볼까요?
먼저 크래커!!

와인과 어울리는 크래커를 하나 까서 접시에 담고 너트비아 스프레드를 발라줍니다.

맛은 진짜 누텔라 그 느낌 그대로네요!!
혹시 크래커에 있는 단 성분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 아닌가 싶어서...
이렇게 토스트도 하나 구워봤습니다.
우유나 두유와 함께 먹으면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딱!

식기 전에 빨리 샤샤샤~
퍼지는 느낌이며 빵에 발라지는 질감이 누텔라와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 이 스프레드!
눈 감고 먹으면 그냥 누텔라네요...ㅋㅋ

평소 누텔라와 같이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이 스프레드 또한 추천하진 않아요.

하지만 달콤한 것을 좋아하면서도 건강 걱정이 되신다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현재로선 이 제품 역시 반갑습니다.

설탕 대체재, 누텔라 대체재... 이제 다음 타자는 무엇일지 은근 궁금해지는 걸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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