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었다면, 녹차를 자주 마셔라..왜?

조회수 2019. 8. 16. 10: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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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잔 이상이면 좋다.

마흔이 넘었다면 20~30대와는 다른 건강 관리와 식단이 필요합니다.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의 섭취를 자제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료를 마실 때엔 기왕이면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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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를 자주 마시면 뇌졸중 위험을 40%나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효과는 40세 이상 남성과 당뇨병ㆍ고혈압이 없는 환자에서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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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유리 교수팀이 진행,  한국식품영양과학회의 영문 학술지(Preventive Nutrition and Food Science)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의 2004∼2013년 도시기반 코호트 연구(HEXA)에 참여한 40세 이상 남성 5만9294명을 대상으로 녹차 섭취와 뇌졸중 예방의 상관성을 분석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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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선 중년 이상 한국 남성의 하루 평균 녹차 섭취량은 0.52 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 3컵 이상 마시는 남성은 전체의 4.4%였고, 녹차를 일체 마시지 않는 남성은 39.2%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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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팀은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남성, 하루 1컵 미만 마시는 남성, 하루 1컵 이상 3컵 미만 마시는 남성, 하루 3컵 이상 마시는 남성 등 연구 대상을 네 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녹차를 하루 3컵 이상 마시는 남성의 뇌졸중 위험은 일체 마시지 않는 남성보다 38% 낮았는데요. 녹차를 하루 1컵 이상 3컵 미만 마시는 남성과 하루 1컵 미만 마시는 남성의 뇌졸중 위험은 녹차를 마시지 않는 남성보다 각각 25%ㆍ18%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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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나이가 상대적으로 적고, 고혈압ㆍ당뇨병이 없는 남성에서 녹차의 뇌졸중 예방 효과가 더 뚜렷했다”며 “녹차의 잦은 섭취가 국내 중년 이상 남성의 뇌졸중 위험을 낮춰준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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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녹차 소비가 뇌졸중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이유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녹차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 등 폴리페놀이 뇌졸중 등 만성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습니다. 

녹차의 카테킨 중에서도 가장 풍부한 EGCG는 고혈압ㆍ대사증후군ㆍ혈전증ㆍ심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다수 나왔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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