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가 간 곱창집, 여전히 인기있을까?

조회수 2018. 8. 21. 09: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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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큼이나 핫한 열기!
지난달 마마무 화사가 불러온 '곱창 대란'.
방송에서 곱창 먹는 장면만 보여줬을 뿐인데 뜻밖에 대한민국 전역으로 곱창 붐이 일어나면서 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까지 했다죠.
방송 후 에디터 동네에
화사가 먹은 곱창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요,
이제 좀 뜸해졌나,
맛은 뭐 특별한 것 있나,
한 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니 뜨앗!! 아직도 대기가 있다니-
다 잊은 줄 알았는데...
에디터가 찾아간 곳은 마마무 화사가 먹은 곳과 지하철로 1 정거장 거리에 있는 본점! 원래 이 골목에 전통적으로 유명한 곱창집이 몇 개 있었는데요, 곱창 열풍이어서 그런지 전부 다 사람이 많더라고요,

여긴 특히 현수막에 마마무 화사가 먹었다고 큼지막하게 대놓고 홍보가 돼 있네요.
인고의 시간. 대기가 필요합니다.
에디터 일행은 한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곱창 열풍 때문인지 곱창만은 주문 불가!
모듬곱창을 시켜야 곱창을 맛볼 수 있다니 ㅠ.ㅠ

4명이니 모듬곱창 3인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그렇게 나온 3인분입니다.
양은 푸짐하지도 많지도 않은 그저 그런 정도.
화사가 저 3인분 정도는 혼자 다 먹었겠는데요!?
그리고 '불이야!'
유명한 곱창엔 꼭 한 번씩 들어가는 불쑈!
이렇게 해야 또 SNS에 많이 뜨는 것 아닙니꺼~
불이 한 번 휩쓸고 지나갔다고 해서 바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곱창은 충분히 익혀서 드셔야 합니다.
노릇노릇 구워지면
'염통 ▶ 곱창/막창 ▶ 대창'
위의 순서대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드디어 화사가 먹방한 소곱창을 맛보게 됐습니다. 사실 곱창의 맛을 방해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이 가게의 특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는 요소가 있는데요, 바로바로....
카레가루, 치즈가루!!
신세대 입맛에 맞는 구성의 각종 가루들

난생 처음 카레가루에 곱창을 찍어서 먹으니 얼마나 신기하면서도 맛있게요~


맛있는데다가 다양한 맛의 가루에 찍어먹기까지 하니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창속에 있는 것은 모두 기름입니다. 이 기름 때문에 대창 못드시는 분들도 많죠.

고소하긴 하지만 건강에는 꽤 안좋을 것 같습니다.
막창은 비교적 쫄깃하면서도 고기처럼 찢어지는 그런 맛이었어요. 기름기는 훨씬 적은 부위지요.
4명이서 모듬 3인분은 아마도 조금 무리수였던 것 같네요.
2인분 추가 주문~
추가로 주문하면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는 것~

이 식당에서 만족하지 못했던 것은

바로 대미를 장식한 '볶음밥'


이모님께서 정성을 다해 쓱쓱 비벼주셨으나,

기대했던 맛이 아니다!
물기가 없어서 퍽퍽하고 메말랐음..
그러나 살짝 태워서 누룽지처럼 다 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 '화사'가 먹고 가서인지 뭔가 더 맛있게 느껴지지만 가만히 보면 그냥 맛있는 곱창집 중 하나임.
- 카레가루가 곱창과 맛의 궁합이 잘 맞는다.
- 볶음밥은 비추.
- 많이 먹으면 살찐다.
너무 많은 지방을 섭취했다는 생각에 곱창을 끊기로 했지만, 곱창을 끊는 기간은 아마 다음 곱창을 먹기 전까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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